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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6일 제주 웰컴센터 회의실에서 ‘제주 국가유산 활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에 따라 제주의 유산 정책이 보존 중심에서 활용·향유 정책으로 확대해 나가는 시점에서 10월 개최 예정인 국가유산 방문의 해 및 세계유산축전 등 유산 활용 행사의 성공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중앙부처, 전문가, 도내 유관기관, 행사 관계자 등 도내외에서 30여명이 참석해 실무협의와 사업 발표, 자문 등을 진행했다.
김태욱 국가유산 방문의 해 총감독, 정도연 세계유산축전 총감독,주조양 퐁낭 대표가 행사 계획 및 콘텐츠 개발에 대해 발표했고 자문위원으로 최은정 국가유산진흥원 팀장, 김지선 TNL 대표, 황인선 서울시 축제 평가위원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올해 국가유산청의 시범사업인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로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가유산기본법 제정 후 처음 시행하는 상징적인 사업인 만큼 10월 19일 제주에서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국가유산과 연계한 스토리형 활용 사업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유산 활용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문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도내 유무형 유산을 연계한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상품을 개발 중이다.
최은정 국가유산진흥원 팀장은 “국가유산방문의 해 사업이 2024-2025년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10년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유산을 활용한 복합 행사로 2020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유산축전은 올해 처음으로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을 열어 국제적인 행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에서의 별빛 산행 등 특별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8월 19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특별탐험대 등의 참가자 모집이 시작된다.
황인선 서울시 축제 평가위원은 “자연, 문화, 무형의 유산을 한꺼번에 체험하면서 방문객들이 가슴 속 깊이 제주를 담을 수 있는 행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워크숍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주의 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제주의 국가유산 활용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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