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 “각 지원청 예산 디지털 기반 사업에 집중…학생 건강, 안전 예산은 뒷전”

“실체 없는 AI디지털 교과서 리더교사 연수 ‘부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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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 “각 지원청 예산 디지털 기반 사업에 집중…학생 건강, 안전 예산은 뒷전”



[PEDIEN] 보 도 자 료보 도 일 시2024. 11월 12일배포 즉시매 수참고자료사 진 담당부서: 의회사무처 교육행정전문위원실2X 수석전문위원: 전은경 팀장: 김영민 담당: 유진아 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 “각 지원청 예산 디지털 기반 사업에 집중…학생 건강, 안전 예산은 뒷전” 구리남양주지원청 디지털 교육 예산 4천% 이상 증가 “실체 없는 AI디지털 교과서 리더교사 연수 ‘부실’ 우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이 12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디지털 기반 교육사업’에만 집중된 각 교육지원청 예산을 거론하며 실체 없는 AI디지털 교과서와 연계한 정책을 주요 성과로 내세운 교육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자영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AI디지털 교과서를 실제로 본 교육장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경우 2024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 예산은 2023년 대비 4,129% 증가한 반면 학생 건강관리 지원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 예산은 80% 이상 줄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실체도 없는 AI디지털 교과서에 예산을 쏟아부으면서 폭염, 한파에 대비할 수 있는 냉난방기 설치 등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교육환경 예산은 뒷전으로 밀려나 버린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전자영 의원은 “교육감, 교육장 모두 AI디지털교과서를 보지 못했는데, 실체도 없는 교과서에 대해 어떻게 교원 연수를 실시했는지 납득 되지 않는다”며 “교과서 검정과 채택을 두고 교육부에 대한 발행사의 손해배상 이슈까지 있는 상황에서 모든 교육지원청이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을 주요 성과로 보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AI디지털교과서가 교육격차 해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큰 오산”이라며 “학생의 학습 수준에 따라 활용도 차이가 커서 오히려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다는 교육 현장 우려가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전자영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교육공동체의 목소리가 제대로 담겨야 감사 위원들도 함께 고민하고 경기교육의 발전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라며 “향후 감사에서는 교육 현장의 우려와 대안이 반영된 업무보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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