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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 천안시의회는 6일 권오중 의원이 제274회 제2차 정례회에서 천안시의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매력을 살릴 수 있는 특색 있는 가로등 설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발언에서 “가로등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기능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천안의 정체성을 반영한 가로등을 설치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 종로구의 ‘조선왕실 사각유리등’과 같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나타내는 가로등 설치 사례를 언급하며 “이와 같은 가로등 디자인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천시의 '도자기 가로등'과 영양군의 '반딧불 가로등'을 예로 들며 천안도 지역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특산물을 나타내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천안시 가로등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도 제시했다.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기념관 주변에는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성환배와 입장포도는 과수원과 축제 장소에 맞춰 홍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빵빵데이나 흥타령축제와 연관된 디자인을 통해 지역 축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가로등 교체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하며 특히 천안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톨게이트 진입로와 천안삼거리를 주요 설치 장소로 언급했다.
“이러한 특색 있는 가로등은 천안시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동시에,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특색 있는 가로등 설치는 천안시 홍보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시범사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오중 의원은 천안시의 도시 이미지를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가로등 설치가 적극 검토되기를 간곡히 요청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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