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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은 23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최로 열린 ‘수도권 교통 현안 권역별 간담회’에서 남양주 지역 교통망 확충 및 개선에 대광위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동영 부위원장은 우선 남양주 지역의 철도 정책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제시했다.
먼저 8호선의 별내별가람역 연장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된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오남·별내·진접뿐만 아니라 추후 신설될 왕숙 신도시까지 서울 강남 지역을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서는 8호선 연장이 꼭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4호선 진접선 구간의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증차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출·퇴근 시간대 4호선 열차 편성 현황을 보면 당고개행 3~4대당 진접행 1대밖에 되지 않아 남양주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4호선 전반의 혼잡도 또한 높아진다”며 김포골드라인과 같이 국비·도비 및 시비를 함께 투입해 신규 차량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부위원장은 철도뿐만 아니라 버스 정책에 대해서도 여러 개선점을 제안하고 대광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1155번 버스 등 경기도에 기·종점을 둔 서울시 버스노선이 폐선되는 와중에 경기도의 대체 노선 신설 또한 동의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대광위의 개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버스 총량제를 시행하면서 경기도민의 발이 되는 노선을 폐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도 차원의 대체 노선 신설 또한 틀어막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광위가 광역버스뿐만 아니라 1155번 등 분쟁이 발생하는 일반 노선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자 혹은 조정자 역할을 하는 등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남양주 시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건의 또한 잊지 않았다.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진입할 때 주로 이용하는 도로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강변북로 등에 버스전용차선을 설치하는 방안, 2층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 물량 확대를 통해 승객이 많은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방안 등 자가용 대신 버스 이용을 활성화할 방안을 제안했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지하철·버스 분야에서 불거지는 문제들은 기초 및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대광위의 더욱 적극적인 조정·중재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간담회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는 대광위 주관으로 수도권 북부권역 교통 분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도권 교통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의회에서는 김동영 부위원장, 이영주 의원, 안명규 의원이 참여했으며 정채교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 남양주시·경기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교통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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