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김동연 도지사직 내려놓고 전 경제부총리 개인 자격으로 발언하라"

도정을 가볍게 여긴다면 자리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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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김동연 도지사직 내려놓고 전 경제부총리 개인 자격으로 발언하라"



[PEDIEN] 고준호 경기도의회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50조원 슈퍼추경'과 '트럼프 쇼크'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전 경제부총리 개인 자격으로 발언하라고 경고했다.

고준호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도지사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고 정치적 야망을 앞세운 위기 조장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준호 의원은 김동연 지사의 "트럼프 2기 충격이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발언을 두고 "대한민국 경제의 저력을 간과한 채 불필요한 위기감을 조장하는 정치적 계산"이라고 지적하며 “경기도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중앙정부의 정책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준호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불과 한 달 전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주장한 데 이어 단 한 달 만에 이를 50조 원으로 늘린 것에 대해 "무식한 재정정책"이라며 날을 세웠다.

"김동연 지사의 슈퍼추경 주장은 그저 숫자 장난일 뿐이다 국가 재정 정책은 도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다 경기도지사가 국가 예산을 하루아침에 20조 원 더 요구하는 것은 경기도민을 포퓰리즘 실험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과거 이재명 지사와 차이점은 사법 리스크 여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민은 정치인의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원한다 김동연 지사의 발언은 감성팔이에 불과하며 정작 경기도민을 위한 경제 대안은 전무하다 지금이라도 허황된 정치 쇼를 중단하고 경기도민을 위한 현실적인 민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고준호 의원은 "김동연 지사는 더 이상 도민을 위한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실험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도정을 가볍게 여길 거라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고준호 의원은 정치적 야망보다 도정이 우선임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더 이상 정치적 실험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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