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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중구가 ‘명동스퀘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디어폴’ 설치를 본격화한다.
미디어폴은 디지털 스크린, 방범용 폐쇄회로 안전 비상벨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며 날씨와 미세먼지 같은 생활정보부터 미디어아트, 지역 행사와 관광 안내까지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복합 정보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미디어폴 설치는 거리의 공간 구조와 유동 인구 흐름을 반영해 세심하게 설계됐다.
△대로변인 남대문로에는 대형 미디어폴이 들어서고 △명동중앙길과 명동8나길에는 보행자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기능 중심 미디어폴이, △명동예술극장 앞과 명동역 6번 출구에는 관광객 동선 안내를 위한 ‘팔로잉 미디어’ 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높이와 크기 등도 세심히 고려해 디자인했다.
아울러 다양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실시간 중계와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 등을 통해 시민·관광객과의 소통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 9일 미디어폴의 성공적인 설치를 위해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
서울시, 명동스퀘어 사무국, 미디어폴 설치 사업자 등 50여명을 초청해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 운영 계획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미디어폴이 들어설 설치 예정 구간을 직접 둘러보며 디자인, 기능, 안전성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오는 18일에는 명동중앙길 미디어폴과 팔로잉미디어 설치에 대한 서울시 옥외광고 심의위원회의 심의가 예정돼 있으며 통과 시 구는 5월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명동8나길과 남대문로 미디어폴 설치에 대한 심의도 예정되어 있어 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구는 미디어폴 설치를 통해 명동 거리가 ‘입체적인 정보 공간’ 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명동스퀘어는 올해 △신세계백화점 신관 △교원빌딩 △롯데영플라자 △하나은행 등 주요 건물 외벽에 초대형 전광판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완성도를 더욱 높여간다.
명동 전체가 스마트 기술과 예술, 그리고 도시 경관이 어우러지는 ‘압도적인 디지털 무대’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미디어폴을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명동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빛으로 수놓아질 명동 거리를 누구나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하고 명동스퀘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미디어 명소로 자리 잡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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