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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광역시가 지반침하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 하부의 빈 공간인 '공동(空洞)' 조사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이는 최근 싱크홀 등 지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적극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올해 지반침하 사고 취약 구간으로 지정된 19개 노선, 총 87.3㎞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정밀 탐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 대상 구간은 지난해 조사했던 38㎞보다 2.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조사는 땅을 파지 않고 내부를 탐사하는 비파괴 방식인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다. 이 탐사를 통해 도로 아래에 숨겨진 공동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보수 작업을 진행해 지반침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자체 조사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한 공동에 대해서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로관리 주체, 자치구,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한다. 시는 공동 조사 및 복구는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사 구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인석 광주시 도로과장은 지반침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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