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울산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유도하고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내버스와 주요 정류장을 활용한 이번 홍보는 10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두 달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캠페인의 배경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가 있다. 조사에 따르면 유아·아동의 과의존율은 25.9%를 기록했으며, 청소년의 경우 42.6%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청소년에게 학업 저하, 수면 장애, 충동 행동 증가 등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 성인 역시 업무 생산성 저하와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이어지는 등 전 연령대에 걸쳐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된다.
울산시는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접점을 공략하기 위해 달동사거리 주요 정류장 4곳과 이 지역을 지나는 총 534대의 시내버스를 홍보 매체로 활용한다.
시내버스 내에서는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 방법을 담은 홍보 영상이 모니터를 통해 송출되며, 음성 안내 방송으로는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전문기관인 '스마트쉼센터'의 위치를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유아동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하는 시내버스를 통한 홍보가 시민들이 스마트폰 사용 목적을 명확히 하고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쉼센터는 연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교나 기관으로 찾아가는 예방 교육, 유아 인형극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더불어 홍보 부스 운영 및 거리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의 디지털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