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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 서구가 암 경험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그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서구는 최근 공감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제2회 공감 헬스 포럼’을 개최하고, 심리적 지지부터 취업 및 창업 연계까지 이어진 ‘캔서프리(Cancer Free) 대전 서구’ 사업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 내 암 치유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공감사회적협동조합이 국립암센터 및 대전 서구와 협력하여 마련됐다. 토론자와 암 경험자 등 약 30명이 참석해 암 회복과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펼쳐졌다.
포럼의 핵심은 서구의 지원을 받아 조합이 진행한 ‘캔서프리 대전 서구’ 사업의 성과 발표였다. 이 사업은 암 경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과 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집중적으로 운영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참여자 8명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며 취업 및 창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이후 국립암센터의 후속 지원사업과 연계되어 지속적인 사회 복귀 지원을 받고 있으며, 민관 협력의 효과를 입증했다.
공감사회적협동조합 장은종 이사장은 “민관이 협력해 암 경험자의 회복을 돕고 사회 복귀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서구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감 인큐베이팅센터의 해외 탐방 결과, 청년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 연구, 힐링 그림책을 활용한 심리 지지 사례 등 다양한 후속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건강 취약계층 창업가 양성과 지역사회 연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캔서프리 사업이 주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주민의 재도전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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