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칸 굴절버스 시범사업 순항…내년 상반기 운행 목표

전국 최초 도입, 대전 대중교통에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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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신교통수단 노선 변경안



[PEDIEN]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3칸 굴절버스 시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대전시는 신교통수단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구축된 도안동로 일대에 2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칸 굴절버스를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 법규 부재로 규제 실증 특례를 적용받아 추진되는 만큼, 대전시는 그동안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의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국제세미나를 개최하여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논의했고, 철도학회 및 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와 협력하여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규제 신속 확인을 신청하여 관련 규제에 대한 조치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차량 구매 계약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올해 12월까지 자동차 인증 절차를 거쳐 3대의 차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다만,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의 혼용 노선은 공사 일정 불일치와 교통 혼잡 우려로 인해 일부 조정될 계획이다.

조정되는 노선은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용소삼거리를 거쳐 도안동로, 유성네거리 구간이다. 대학교, 병원, 공동주택 밀집 지역을 경유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교통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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