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제2기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 수료식 개최…14명 수료

수원화성 경미한 훼손 시민이 보수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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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2기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 수료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PEDIEN] 수원특례시가 29일 화성사업소에서 ‘제2기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 수료식을 열고 교육생 1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은 수원화성의 경미한 훼손을 시민이 보수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수리기능자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3월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와 마을장인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2기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제2기 교육은 이론교육과 실기교육, 특강으로 진행됐다.

수원화성의 역사와 가치, 설계철학과 구조, 한식 목구조·재료·보수 방법 등의 이론 교육을 했다.

실기교육은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와 함께 한식미장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대한민국 한식미장 김진욱 명장이 특강을 했다.

또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수원화성 남치 여장 해체보수공사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료생들은 내년 4월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시험을 대비한 심화 교육에 참여한다.

수원시는 수료생 중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마을 장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마을 장인은 성벽의 줄눈, 지붕기와 와구토 탈락, 연못 관리, 배수로 정비 등 경미한 훼손을 보수하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마을장인 사업은 시민이 문화유산 보수와 관리를 담당해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지속해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사회와 문화유산이 상생하는 보존 관리 체계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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