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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2025 경기도 인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저출생, 고령화, 가구 구조 변화 등 심각한 인구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도민,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포럼에서는 인구학 전문가인 고우림 서울대학교 교수가 '인구변화대응 지체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역별 기능 부여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인구 감소 자체보다 제도와 정책이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국토 균형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사례 발표에서는 포스코플로우의 이진희 리더가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 등 가족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산업별 공동 대체인력 풀 구축을 제안하며, 육아휴직이 청년 고용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호 아주대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역할 변화를 촉구하며 평생교육 사업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고등교육기관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학 프로그램 재구성을 강조했다.
이상림 서울대학교 책임연구원은 교육, 국방, 가족, 노동,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변동의 파급효과를 전망하며, 지자체의 종합적인 발전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그는 저출산 정책과 노인 복지를 넘어 지역 인구 유지에 초점을 맞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종국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경기도 인구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가 이미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통해 도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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