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아동 안전 확보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

원주영 의원, 유괴·유인 등 아동 대상 범죄 예방 위한 5분 자유발언 통해 구체적인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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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원주영 의원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시의회 원주영 의원이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과 지속 가능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원 의원은 28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잇따른 아동 대상 범죄 시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남양주시가 선제적으로 아동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아동 유괴는 단 35초 만에 발생하며, 이는 한 아이와 가정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시간”이라며 실효성 있는 보호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서울, 광명, 인천,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초등학생을 노린 유괴 및 유인 시도가 잇따르고 있으며, 남양주시에서도 유사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범죄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 8월까지 300건이 넘는 범죄가 발생했다.

남양주시는 현재 경찰, 교육지원청과 함께 등하굣길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대책을 수립하고 캠페인 및 순찰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원 의원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안전을 확보하기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의원은 남양주시-경찰서-교육지원청 간 정보 공유 협력체계 제도화, 아동 보호 구역 지정, 아동 안전 지킴이집 확대 및 홍보, 개인 휴대용 안전 장비 보급 등 구체적인 추가 대책을 제안했다.

특히 학교 주변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상시 협의체 운영과 데이터 기반의 아동 안전망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남양주시에 아직 지정되지 않은 아동 보호 구역을 조속히 지정하여 학교, 유치원, 공원 등 어린이 활동 공간 주변 순찰과 방범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재 운영 중인 아동 안전 지킴이집을 확대하고 학교별 인근 위치를 표시한 남양주형 아동 안전 지도를 제작·홍보할 것을 제안했다.

초등학생에게는 위급 시 경보음과 위치 전송 기능을 갖춘 휴대용 경보기를 보급하여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오늘 제안한 대책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기반을 남양주시가 선도적으로 마련해달라”고 당부하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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