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하봉암 도당굿 정기 공연 성황…전통문화 계승의 발걸음

2010년 무형유산 지정, 하봉암 도당굿의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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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2025년 하봉암 도당굿 정기공연 개최 (동두천 제공)



[PEDIEN] 동두천시의 무형유산인 하봉암 도당굿 보존회가 지난 8일 소요산브랜드육타운에서 2025년 정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지역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하봉암 도당굿은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굿으로 동두천시 하봉암 마을에서 유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정란 보유자를 비롯한 이수자, 전수자들이 참여해 총 12거리의 굿을 선보였다.

행추물림부터 부정거리, 산거리, 산칠성, 상산거리, 작두거리, 신장대감, 본향거리, 대신거리, 성주거리, 창부, 뒷전거리 순으로 진행된 굿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도시화와 산업화 속에서 잊혀가던 지역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의미있는 무대였다”며 하봉암 도당굿과 같은 향토 무형유산 보존 및 계승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하봉암 도당굿은 2010년 동두천시 무형유산 제2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번 정기 공연은 하봉암 도당굿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전통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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