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2030년 '낭만인문도시' 향한 경관 디자인 밑그림 공개

경관계획 재수립 공청회 열고 시민 의견 수렴…5가지 대표 색상 활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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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여주시 경관계획 재수립 안 공청회



[PEDIEN] 여주시가 2030년 미래 도시 경관의 청사진을 담은 '2030 여주시 경관계획 재수립' 공청회를 11월 11일 여주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이충우 여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관계획 재수립 발표, 전문가 토론,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여 여주시 경관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여주시 경관계획은 '경관법'에 따라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도시 환경 변화에 맞춰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2016년 최초 수립 이후, 변화된 도시 환경과 상위 계획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이번 재수립을 추진했다.

이번 계획은 '도시와 문화·역사가 공존하는 낭만인문도시 여주'를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경관 권역, 경관 축, 경관 거점을 재정비하고, 경관 사업 및 실행 계획을 포함한 경관 기본 계획과 중점 경관 관리 구역을 제시했다.

특히, 여주의 경관 환경 조사를 통해 여주 대표 5색을 선정하고, 이를 공공 건축물, 시설물, 시각 매체 등에 활용하는 색채 계획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도시 전체의 디자인 통일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주요 현수막 게시대에 대표 색상을 시범 적용 중이며, 가독성과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개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이석현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전문가 토론에서는 경규명 시의원, 최종철 교수, 이유식 건축사, 이상준 건축사가 참여하여 경관 기본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토론 참석자들은 여주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경관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계획을 융합하여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중점 경관 관리 구역 지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당부했다.

여주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하여 계획에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및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경관계획은 향후 여주시의 모든 경관 사업에 적용되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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