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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제시 죽산면 홍산리 인근 논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려 8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늘의 평야 제0회 마을잔치'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논을 무대로 삼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로컬팀 'fld·오늘의 평야'와 김제농촌활력센터가 협력하여 기획되었으며, 방문객들은 흙을 밟으며 농촌의 일상과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플리마켓과 F&B 존은 논 가장자리에 배치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돋우었다.
축제 첫날에는 김장 체험, 주민 노래자랑, 난타 공연, 북토크, 평야 음감회 등이 진행되었고, 둘째 날에는 쪽파 담그기, 농악 퍼포먼스, 로컬스쿨 창업 데모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로컬스쿨 창업 데모대회는 지역 창업팀들의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축제는 죽산삼거리 일대에서 추진되어 온 로컬 프로젝트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제시는 청년 창업 지원, 청년로컬 재생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축제는 이러한 노력들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김제시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논바닥 캠핑축제' 등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논바닥 마을잔치를 김제형 로컬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마을잔치는 실험적인 첫 걸음이지만, 논과 마을, 청년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축제 모델”이라며 “향후 죽산삼거리를 김제 로컬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처럼 찾는 체류형 마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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