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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은평구가 은평둘레길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휴대전화 무선 충전 기능과 QR코드를 결합한 스마트 기초번호판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산악 지형 특성상 길 찾기가 어렵고, 휴대전화 배터리 방전으로 연락 두절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은평구가 선제적으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달 은평구는 은평둘레길 3~4길 약 5km 구간에 총 43개의 스마트 기초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 번호판은 QR코드를 통해 등산객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위급 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 등 긴급 구조 기관에 즉시 신고할 수 있는 기능과 사고 유형별 대처 요령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조난 위험이 높은 주요 구간 2곳에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 휴대전화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된 기초번호판이 설치됐다.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통신 두절 문제를 해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 요청을 가능하게 한다.
은평구는 스마트 기초번호판의 위치 정보를 '스마트서울맵' 등 공공 플랫폼과 연동해 접근성을 높이고,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스마트 기초번호판 설치로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은평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체계를 고도화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 안전 도시 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기초번호판 관련 문의는 은평구청 부동산정보과 주소정보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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