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 경기도 최초로 기후위기시계가 설치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시계는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공감의 장치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설치는 김도현 안양시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
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지구 온도 상승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한다. 이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탄소 배출 속도를 반영한 결과다.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해수면 상승, 폭염,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급격히 늘어나 인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4월 28일 현재,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3년 85일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등 광역자치단체와 서울 성동구, 구로구, 경북 영천, 경남 창원 등 일부 기초자치단체가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해왔다. 2024년 4월에는 국회 본청 앞뜰에도 기후위기시계가 들어서며 기후 위기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김도현 의원은 “2024년 가을 처음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추진한 평촌중앙공원 바닥 포장 공사 준공에 맞춰 1년 반 만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기후위기시계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을 돕는 공감의 장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양시의 도시 비전인 스마트도시의 핵심이 도시의 균형적 성장과 지속가능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며, 스마트도시의 진정한 가치는 지속가능성에 있다는 철학을 피력했다.
그는 “안양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정책적 역량을 모아가겠다”며 기후 행동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기후위기시계 설치를 계기로 안양시가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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