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0대 방치 자전거 재활용… 양주시, 민관 협업 ‘순환 모델’ 도입 (양주시 제공)



[PEDIEN] 양주시가 매년 수백 대에 달하는 방치 자전거를 재활용해 자원 순환과 이용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민관 협업 모델을 도입한다.

시는 28일 자전거 정비업체 ‘벨라비에 중보자전거’와 방치 자전거 재활용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폐기 처리 비중이 높았던 방치 자전거 운영 방식을 정비·재사용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양주시가 수거하는 방치 자전거는 연간 약 200여 대에 이른다. 이 사업은 시가 법적 처분 절차를 마친 자전거를 제공하면, 민간 업체가 재능 기부로 정밀 점검과 부품 교체를 거쳐 재사용 가능한 자전거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생된 자전거는 관내 학교와 경로당, 복지관 등 시설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등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보급될 예정이다. 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정책 확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는 오는 5월 5일 옥정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2026년 양주시 어린이날 축제’에서 ‘지구를 지키는 두바퀴 기후동행’ 부스를 운영한다.

이 부스에서는 ‘벨라비에 중보자전거’와 협업해 방문객 자전거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양주시 관계자는 “방치 자전거를 재활용하는 구조를 통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 협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