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시가 송도 문화공원에 핵석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을 조성하며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를 선보인다. 시는 4월 28일 조각가 김창곤, 명품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 개발사업시행자 블루코어 PFV와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번 사업은 예술적 가치와 산업적 전문성이 결합된 독창적인 문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2년 전 송도국제도시 8공구 문화공원 내 조각공원과 박물관 조성을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블루코어 PFV가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각 당사자의 역할과 운영 방안, 협의체 구성 등이 구체화됐다. 송도 6·8공구 문화공원 부지에 들어설 핵석 조각공원은 김창곤 조각가와 박은관 시몬느 회장이 수만 년의 세월을 견딘 화강암인 '핵석'으로 만든 대형 조각 작품 50여 점을 무상으로 기부해 조성된다.
높이 4m에서 최대 18m에 이르는 이 작품들은 오랜 시간 자연 속에서 형성된 핵석의 독특한 형태와 질감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핵석 조각 작품군으로 평가받는다.
함께 조성되는 핸드백 박물관은 세계 명품 핸드백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시몬느가 축적한 아카이브와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다. 16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핸드백의 역사와 디자인 변천, 제작 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핸드백은 시대별 생활양식과 패션, 산업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 조각공원과 연계되는 핵석 전시관도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핵석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 미니어처 등이 설명되며 공원 이용객들에게 자연에 대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핸드백 박물관과 핵석 전시관의 건축비 전액은 시몬느가 부담하며, 건립 후 인천시에 기부채납된다.
향후 운영은 별도의 비영리 문화재단이 맡을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설계, 운영, 조각작품 이전 및 설치 비용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공원 조성 공사를 담당할 블루코어 PFV는 조각가의 창작 의도와 시민 활용성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명과 조경에도 특화해 문화공원을 송도만의 독창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은관 시몬느 회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핵석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이 송도를 대표하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국제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유치하고 시민들의 문화 공간을 확충하게 돼 기쁘다”며 “본 사업이 송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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