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도심 곳곳을 누비는 배달 라이더들이 시민 안전 지킴이로 나선다. 서울시는 기동성이 뛰어난 배달 라이더 20명을 '2026 서울시민 안전지킴이'로 위촉하고,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상기후와 도시 노후화로 인해 포트홀, 지반 침하, 침수 피해 등 생활 속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하루 수십에서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배달 라이더들은 도시 곳곳의 위험 요소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최적의 인적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이들의 현장 경험을 공익 활동과 연계하여 행정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촘촘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안전 신고 절차와 응급 상황 대응 교육을 이수한 뒤 활동에 참여한다. 배달 업무 중 포트홀, 침수, 낙하물, 시설물 파손 등 사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서울시 스마트불편신고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를 통해 즉시 신고하게 된다. 또한 응급 환자 발견 시에는 119 신고와 기본 응급 조치를 우선 실시한다.
신고 시에는 위치 정보, 사진, 발생 시간 등 객관적인 자료를 함께 제출하도록 하여 신고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계 기관의 신속한 조치를 유도한다. 이는 지난해까지 총 1,898건의 스마트불편신고를 접수하며 도로 파손, 시설물 이상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위험 요소를 신속히 대응하는 데 기여해 온 기존 사업의 성과를 이어받는다.
지난 6월 15일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장마철 단계별 위험 요소와 신고 요령이 공유되었다. 또한 포트홀 및 침수 취약 구간, 심야·출퇴근 시간대 사고 위험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 및 선제 신고 활동이 독려되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활동 보고회를 개최하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시민 참여형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생활밀착형 안전망을 통해 위험은 더 빠르게 발견하고 조치는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체감 안전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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