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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복원 20년… 인간과 공존의 미래를 그린다
반달가슴곰 복원 20년… 인간과 공존의 미래를 그린다 [PEDIEN]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9월 26일 오후 센트럴플레이스에서 ‘반달가슴곰 복원 20주년 기념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 멸종을 막기 위해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복원사업 20주년을 기점으로 그간 복원사업의 성과와 향후 인간과 공존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복원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국립공원공단이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성과, △인간-곰 공존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한 서식지 관리 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한 후 관련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다.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2004년 한반도 내에 서식했던 반달가슴곰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반달가슴곰 6마리를 지리산 권역에 방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20년간 진행된 복원사업은 지난 2018년 자연 상태에서 자체 생존이 가능한 50마리를 넘어섰고 올해 8월 기준으로 80여 마리로 늘어났다. 또한 서식 지역도 지리산 권역을 넘어 덕유산 일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20년간 진행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50마리 이상의 개체수 확보라는 외형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앞으로는 안정적인 서식지 확대 및 인간과의 안정적인 공존 등의 숙제가 남았다”며 “우리 곁에서 반달가슴곰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열에너지 활성화 위해 산업계와 머리 맞대
[PEDIEN]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9월 26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물이 지닌 높은 비열을 이용해 데이터센터 등 건물의 냉·난방에 활용하는 재생에너지의 하나로 냉·난방에 쓰이는 전력을 약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은 2022년부터 건물 등에 수열 설비를 설치하는 민간사업자와 지자체 등에 설치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한국종합무역센터 등 10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사업자와 설계사 등이 참여해 수열에너지 도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보급지원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토의를 진행한다. 또한, 환경부에서 마련 중인 수열에너지 설계·시공 지침서의 초안이 소개되며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 지침서는 보급지원 시범사업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되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열 설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수열과 관련된 제도 설명, 설계·시공 단계별 절차 및 고려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올해 12월에 환경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열에너지 보급 확산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열에너지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산업부 등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한 사업 기반 구축 및 제도개선, 연구개발 등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납화합물·염화메틸렌 제한물질 지정, 백석면은 전면 사용금지
[PEDIEN] 환경부는 납화합물 및 염화메틸렌을 제한물질로 신규 지정하고 제한물질이던 백석면을 금지물질로 변경하는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 고시 개정안을 9월 26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한 제한물질·금지물질 지정제도에 따른 것이다. 제한물질로 지정되면 해당 화학물질은 기준 함유량 이상을 특정 용도에서 사용하면 안된다. 금지물질로 지정되면 기준 함유량 이상을 아예 사용할 수 없다. 개정안은 현재 유독물질로 관리 중인 납화합물 및 염화메틸렌을 제한물질로 지정했다. 납화합물은 신경계 및 뇌 발달을 저해하는 화학물질로 페인트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염화메틸렌은 충분한 환기가 되지 않는 곳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 심장독성 등의 위험이 있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납화합물은 페인트에 0.009%를 초과 함유해 사용할 수 없고 염화메틸렌은 가정·건축·가구용 페인트 제거 용도로 0.1% 이상을 사용할 수 없다. 시멘트 제품 등 일부 용도에서만 사용이 제한됐던 백석면은 이미 ‘석면안전관리법’ 등에서 취급이 전면 금지되고 있음에 따라 이번 개정안에서도 제한물질에서 금지물질로 변경됐다. 이번 개정안에서 제한되거나 금지된 납화합물 등 3종의 화학물질은 이미 국제적으로 위해성이 확인됐고 국내 기업들도 이에 맞춰 대응하고 있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화학물질로부터 안심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학물질의 위해성 관리가 중요하다”며 “위해성 평가 결과, 위해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물질을 제한물질·금지물질로 지정하는 등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
환경부-행안부, 폐현수막 재활용 성공 본보기 확산을 위해 맞손
[PEDIEN]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조성 경진대회’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현수막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현수막 재활용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부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경진대회는 지자체와 민·관협의체 부문으로 개최됐으며 4월 9일 대회 공지 이후 총 17개 기관에서 특색있는 사례를 제출해, 8월 22일까지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기관이 선정됐다. 평가 결과, 공공 부문 최우수 기관은 ‘파주시’, 우수기관은 ‘김해시’ 가 선정됐다. 민관 부문 최우수 기관은 ‘경기도-롯데마트’, 우수기관은 ‘동래구-동래구상인회’, ‘광양시-기후환경네트워크’ 가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파주시와 경기도-롯데마트에는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환경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현수막 조례 제정,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보상제 시행, 친환경 현수막 디자인 지침서 개발 등 다른 지자체에서 본보기로 삼을만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또한 관내 광고협회, 친환경 현수막 생산기업과 협업체계를 만들어 ‘소각 없는’ 폐현수막 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체계적인 현수막 재활용 사업의 모범을 제시했다. 김해시는 시에서 제작하는 모든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도록 했고 관내 상업용 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할 경우, 게시 기간을 1주일 연장하거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의 특전을 제공했다. 경기도와 롯데마트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건축 자재 제작,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제시하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래구-동래구상인회, 광양시-기후환경네트워크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수거용 마대자루를 제작한 후, 매월 정례적으로 합동 청소행사를 진행하거나 해변가 환경정비운동을 추진해 왔다. 이번 우수사례들은 10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이에스지 환경대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와 행안부는 카드뉴스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다른 지자체에도 공유해 폐현수막 자원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이끌 계획이다. 한편 22대 총선이 있었던 올해 상반기 폐현수막 발생량과 재활용률은 각각 2,574톤, 29.9%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폐현수막 발생량은 2,733톤, 재활용률은 24.7%로 선거라는 특수성에도 불구, 발생량은 줄고 재활용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폐현수막 재활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4월에는 지자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지자체가 친환경 소재로 현수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사업 결과 상반기에만, 수거된 현수막을 재활용해 마대자루 28만여 개, 장바구니 3만여 개, 모래주머니 1만 4천여개, 우산·앞치마·돗자리 4천여 개를 제작했으며 친환경 소재로 만든 현수막은 9천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현수막 사용은 줄이고 사용한 현수막은 순환이용 되도록 경진대회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옥외광고센터, 한국환경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수거 현수막 처리방법, 재활용 관련 업체 현황, 우수사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현수막 재활용 지침서를 마련하고 내년도 사업 추진 시 각 지자체에 제공해 현수막 재활용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현수막 제작·사용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적 관점에서 순환이용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재활용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지자체와 관련 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홍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이번에 발굴된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되어 지역 주도적 현수막 순환이용 체계가 갖춰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폐현수막이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인 제도 정비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연안여객선 운항정보, 프랜차이즈 사업정보국가중점데이터로 신규 개방
[PEDIEN] 행정안전부는 9월 26일 ‘2024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통합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법률·교통·소상공인·안전·물류 분야 19종 공공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은 국민과 기업의 이용 수요와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오픈API 형태로 개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아파트 매매 실거래 자료, 법령 정보, 감염병 정보 등 총 198종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민간이 공공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하게 해 신산업 촉진과 사회현안 해결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사업은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공공데이터를 통합 제공해 활용도를 높이고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진위확인 서비스와 재현데이터 활용 방식으로 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국민이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 법령해석 데이터 및 특별행정심판례, △헌법재판소 판례, △범죄·형사사법 통계정보를 개방한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거나 데이터 가공에 많은 시간이 들었던 법령해석, 판례 등 비정형 데이터가 기계판독이 가능한 형태로 변환되어 개방된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법률서비스 관련 기업이 성장하고 각 부처 누리집을 일일이 방문해 확인해야 했던 법령해석 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민의 교통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연안여객선 교통정보’ 개방도 추진한다. 기존 교통정보는 지상교통 정보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어 도서민이나 여객선을 이용하는 해양 관광객들은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여객선 운항데이터가 개방되면 각종 상용 지도 서비스에서 여객선 정보도 일반 대중교통 정보처럼 길찾기 등 대국민 편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다. 이에 섬 관광 등이 보다 편리해져 여행업계의 수익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정보를 다수 포함하고 있는 ‘교통카드 이용내역 데이터’는 원본과 최대한 유사한 통계적 성질을 가진 가상의 데이터인 재현데이터 형태로 제공한다. 이는 재현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해 개방하는 최초 사례이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 등으로 활용이 제한되었던 데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프랜차이즈 가맹을 희망하는 분들의 창업 준비와 과대·과장·허위 정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정보’를 개방한다. 가맹점 정보, 창업비용, 평균 매출액 등 71종의 데이터가 개방되며 프랜차이즈 가맹을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인 사업자는 개방된 데이터를 통해 희망업종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 가맹점간 정보 비교분석, 허위 과장 정보 파악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사회 현안으로 떠오른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재해로부터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양안전정보’, ‘홍수위험지도 및 통계정보’를 개방한다. 해양안전정보는 해수욕·바다낚시·갯벌체험·바다여행 등 해양레저·관광 가능 정도를 5단계로 지수화한 정보 등으로 국민이 안전하게 해양레저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를 대비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강, 낙동강 등 전국 6대 권역의 홍수위험지도 및 통계정보도 함께 개방 한다. 그 외에도 ‘전국 도매시장 실시간 경매 정보’, ‘우체국 물류 유동현황 데이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도 함께 개방할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공개가 어려운 데이터도 재현데이터 등으로 개방해 국가가 보유한 유용한 각종 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AI시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AI 학습용 데이터 등 미래산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적극 발굴하고 개방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당이익을 누려온 리베이트 탈세자,끝까지 추적해 불공정의 고리를 끊겠습니다
부당이익을 누려온 리베이트 탈세자,끝까지 추적해 불공정의 고리를 끊겠습니다 [PEDIEN] 국세청은 강민수 국세청장 취임 이후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에 주목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국세청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산업계의 리베이트 수수 행태는 공정 경쟁을 훼손하고 대다수 국민이 누려야 할 혜택을 소수 기득권층의 이익으로만 집중시키는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품질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리베이트 비용으로 소진되어 경제·사회 전반의 부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〇이제는 불공정과 부당이익 편취의 문제를 넘어 아파트 부실시공, 의약품 오남용 등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 제약 등 고질적 분야뿐만 아니라 보험 등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수법도 진화하고 있어 더욱 강력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국세청은 리베이트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과 탈세 행위가 심각한 건설·의약품·보험중개 등 3개 주요 분야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모두 관련 법률에서 리베이트 수수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는 분야로서 ➊건설 업체 17개, ➋의약품 업체 16개, ➌보험중개 업체 14개, 총 47개 업체이다. 첫 번째 대상은 재건축조합, 시행사 등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건설 업체이다. 건설 리베이트는 자금 마련 과정에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등 건전한 거래질서를 훼손하며 이는 비리와 부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디지털 행정서비스 장애 발생 시 민간 IT전문가가 함께 대응한다
[PEDIEN]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9월 26일 분야별 민간 IT전문가 105명을 ‘디지털 행정서비스 장애대응 민간전문가’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민간전문가 위촉은 민간의 전문가와 행정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행정서비스 장애 대응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민간 전문가는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보안, 네트워크 등 9개 분야 105명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행정서비스에 고난이도나 복합·반복적 장애 등이 발생할 경우, 서비스 소관 기관 요청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민간 전문가들은 장애조치, 원인분석,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 전문가 지원에 대한 적정한 대가가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디지털 행정서비스에 발생하는 장애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요 장비 및 SW 민간 전문 기술자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며 “이번에 위촉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각 기관에 체계적이고 신속한 장애 대응 지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조례 제정, 폐현수막 건축자재로 활용한 작은도서관 설립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조례 제정, 폐현수막 건축자재로 활용한 작은도서관 설립 [PEDIEN]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조성 경진대회’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현수막 재활용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부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경진대회는 지자체와 민·관 협의체 부문으로 개최됐으며 4월 9일 대회 공지 이후 총 17개 기관에서 특색있는 사례를 제출해, 8월 22일까지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기관이 선정됐다. 평가 결과, 공공 부문 최우수 기관은 ‘파주시’, 우수기관은 ‘김해시’ 가 선정됐다. 민관 부문 최우수 기관은 ‘경기도-롯데마트’, 우수기관은 ‘동래구-동래구상인회’, ‘광양시-기후환경네트워크’ 가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파주시와 경기도-롯데마트에는 각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환경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현수막 조례 제정,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보상제 시행, 친환경 현수막 디자인 지침서 개발 등 다른 지자체에서 본보기로 삼을만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또한, 관내 광고협회, 친환경 현수막 생산기업과 협업체계를 만들어 ‘소각 없는’ 폐현수막 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체계적인 현수막 재활용 사업의 모범을 제시했다. 김해시는 시에서 제작하는 모든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도록 했고 관내 상업용 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할 경우, 게시 기간을 1주일 연장하거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의 특전을 제공했다. 경기도와 롯데마트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건축 자재 제작,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제시하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래구-동래구상인회, 광양시-기후환경네트워크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수거용 마대자루를 제작한 후, 매월 정례적으로 합동 청소행사를 진행하거나 해변 환경정비운동을 추진해 왔다. 이번 우수사례들은 10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이에스지 환경대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카드뉴스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다른 지자체에도 공유해 폐현수막 자원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이끌 계획이다. 한편 22대 총선이 있었던 올해 상반기 폐현수막 발생량과 재활용률은 각각 2,574톤, 29.9%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폐현수막 발생량은 2,733톤, 재활용률은 24.7%로 선거라는 특수성에도 불구, 발생량은 줄고 재활용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폐현수막 재활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4월에는 지자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지자체가 친환경 소재로 현수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사업 결과 상반기에만, 수거된 현수막을 재활용해 마대자루 28만여 개, 장바구니 3만여 개, 모래주머니 1만 4천여 개, 우산·앞치마·돗자리 4천여 개를 제작했으며 친환경 소재로 만든 현수막은 9천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현수막 사용은 줄이고 사용한 현수막은 순환이용 되도록 경진대회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옥외광고센터, 한국환경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수거 현수막 처리방법, 재활용 관련 업체 현황, 우수사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현수막 재활용 지침서를 마련하고 내년도 사업 추진 시 각 지자체에 제공해 현수막 재활용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현수막 제작·사용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적 관점에서 자원의 순환이용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재활용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지자체와 관련 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홍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이번에 발굴된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되어 지역 주도적 현수막 순환이용 체계가 갖춰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폐현수막이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인 제도 정비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가을과 함께 술 익는 마을을 찾아
[PEDIEN]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0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술 익는 마을을 찾아’ 이다. 가을이면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술 익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보자. 산 좋고 물 좋은 고장에 술이 맛있지 않을 리 없다. 가을과 함께 술도 함께 익어가는 양조장이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추천 여행지는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지다, 속초 몽트비어 △70여 양조장의 술을 한 곳에,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세계가 감동한 오미자 와인의 탄생지, 문경 오미나라 △수제 맥주와 야시장의 낭만, 진주진맥브루어리 △막걸리에 관한 명품적 사고 해남 해창주조장 등 총 5곳이다. 여행지 방문 시 기상 상황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 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몽트비어는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져 맥주 만들기 동호회에서 홈브루잉을 하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지역 수제 맥주만이 가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맥주를 만들고 있다. 비어 바가 있는 2층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설악산과 울산바위, 금강산 봉우리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프랑스어의 산을 뜻하는 단어에서 착안한 ‘몽트’라는 이름과 울산바위를 형상화한 로고가 만들어진 이유다. 몽트비어를 찾는 가장 큰 즐거움은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몽트비어가 선보인 맥주 종류는 10가지가 넘는다. 속초 응골딸기마을의 딸기와 양양 곰마을의 복숭아 과즙을 넣은 맥주를 만드는가 하면 감자 파동을 계기로 2년간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산 효모와 감자 전분을 사용해 맥주를 만들기도 했다. 맥주의 주성분 중 하나인 홉도 국내산을 사용하기 위해 밭에서 직접 재배한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인 라운드 미드나잇은 매해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맥주다. 싱글몰트위스키에서 제조 아이디어를 얻어 오크통에서 6개월 이상 1차 발효를 한 후 병에 넣어 2차 발효해 완성한다. 10명 이상은 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 관람 가능한 날짜에 예약해 방문하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양조장 곳곳을 견학할 수 있다. 설악향기로는 설악동 계곡의 절경과 어우러지는 산책로다. 쌍천 수변을 따라 설악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코스로 총길이 2.7km 중 863m는 출렁다리를 포함해 새로 조성했다. 저녁에는 고보조명과 반딧불 조명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랑호 맨발 황톳길은 편도 420m 순환형 코스로 황톳길과 산책길, 세족장, 황토볼장, 황토족장의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황톳길 흙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 발에 전해지는 감촉이 푹신한 것이 특징이다. 외옹치바다향기로는 외옹치항과 외옹치해변 사이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약 890m 길이의 산책길이다. 탁 트인 동해와 함께 어우러진 암석관찰길과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로 구간마다 변화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소곡주는 기록이 남아 있는 우리 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로 전한다. 한산소곡주는 옛 한산 지역인 지금의 충남 서천군 한산·기산·화양·마산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곡주를 뜻하는데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10호로 고창 복분자주, 진도 홍주에 이어 세 번째로 등록된 전통주다. ‘한산소곡주’의 이름을 내걸려면 오직 이 지역 내에서 생산된 지역 재료만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는 70여 가구가 양조장 시설을 갖추고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해, 이 지역은 전국에서 지역 단위에 가장 많은 양조장을 가진 '술 익는 마을'이 됐다. 술맛은 70여 양조장 모두가 같은 듯 다르다. 집에서 빚은 술의 특색이다. 쌀에 누룩을 더해서 밑술을 만들고 다시 고두밥으로 덧술 하는 이양주 방식은 비슷하지만, 양조장마다 첨가하는 재료가 다르고 몇 대에 걸쳐 내려온 비법을 더하니 김치나 장맛처럼 술맛도 다를 수밖에 없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한산소곡주는 한산소곡주갤러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이곳은 한산면 소재 70여 양조장에서 생산한 한산소곡주를 전시·판매한다. 시음도 무료로 가능한데 매주 5개의 양조장이 돌아가며 선보인다. 한산소곡주는 서천군에서 제작한 같은 모양의 갈색 술병을 사용한다. 선비복을 입고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3종의 소곡주를 맛보는 향음체험도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서천을 대표하는 또 다른 특산물인 ‘한산모시’를 빼놓을 수 없다. 사라져가는 한국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자 하는 간절함이 한산모시마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으로 꼽히는 신성리갈대밭과 문헌서원은 가을을 느끼기에 가장 최적의 여행지다. 오미나라는 백두대간의 허리인 문경새재 초입에 위치한다. 해발 1,000m 고지의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자리해 사시사철 서늘한 기온을 자랑하는 준고랭지인 문경은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오미나라는 지난 44년 동안 세계 명주를 공부하고 우리 술을 연구한 양조 및 증류 명인 이종기 대표가 2008년 9월 세운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이너리다. 이종기 대표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최고급 명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오미자 와인을 개발했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동시에 나면서 소화 촉진, 피로 해소, 성 기능 개선과 더불어 뇌졸중, 고혈압, 당뇨, 노화에 좋은 오미자의 효능을 살려 세계 유일무이한 오미자 와인을 세상에 공개했다. 오미나라는 와인 및 증류주 제조와 시음 등 와이너리 체험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진행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 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 술 와인 부문 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문경 지역의 생태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연 학습 및 체험 공간이며 문경새재도립공원옛길박물관은 우리나라 문화 지리의 보고이자 문경새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향토박물관이다. 새도 쉬었다 가는 고개라는 뜻을 담고 있는 문경새재는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백두대간 산하에서 고유의 맛과 멋을 뽐내며 깊은 쉼을 선사하는 문경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과 마주해 보는 것은 어떨까?진주진맥브루어리가 올해 4월 오픈과 동시에 맥주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진주밀로 만든 맥주, 풍미가 진한 맥주, 진짜 맥주라는 뜻의 수제 맥주다. 주원료는 진주에서 나는 앉은키밀이다. 진주밀은 키가 작아서 앉은키밀이라 부른다. 일반 밀가루에 비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진맥의 맛이 풍미가 깊고 목 넘김이 순한 이유다. 논개시장 입구에 자리한 진주진맥브루어리는 건물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다. 오래된 폐가구점을 리모델링했다. 붉은빛에 가까운 외벽은 잘 익은 앉은키밀의 색깔이라고 한다. 1층은 수제 양조장과 맥주 펍 그리고 굿즈샵이 있고 2층은 맥주 펍과 아카이브 공간, 3층은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과 교육장이다. 1층 양조장은 커다란 통창 안으로 맥주 만드는 장면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2층은 LP와 턴테이블이 주르륵 놓여 있는 독특한 공간이 있다. 맥주를 한잔 마시며 헤드폰을 끼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로망을 실현하게 해 준다. 진주진맥브루어리가 자리 잡은 논개시장에서는 토요일마다 올빰토요야시장이 열린다. 진주하면 생각나는 육전부터 삼겹말이, 납작만두, 해물부추전, 대왕고기완자, 스테이크새우꼬치까지 먹거리 천국이다. 야시장 입구 양쪽에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구매한 음식을 식기 전에 맛볼 수 있다. 평소 진주진맥브루어리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지만, 토요일 야시장 음식은 대환영이다. 진주진맥브루어리에서 판매하는 캔맥주와 페트병 맥주를 사 들고 야시장에서 즐겨도 좋다. 10월에 진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남강유등축제를 놓쳐서는 안 된다. 7만여 개의 등불이 진주성 아래 남강 위를 형형색색 수놓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가을을 선사한다.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은 진주를 상징하는 유등을 365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남강과 진주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물빛나루쉼터에는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를 운행한다. 진주성의 야경과 화려한 음악분수대를 눈에 담을 수 있도록 밤에도 운영한다. 해창주조장은 고가의 명품 막걸리를 만들며 유명해졌다. 시중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은 9도, 12도가 주력 상품으로 발효시간이 길고 추가적인 공정이 들어가며 가격 또한 비싸다. 시기별 한정판인 해창 18도는 양조장 출하가격이 11만원이다. 이에 관한 오병인 대표의 철학은 확고하다. 우리 술에도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에 걸맞게 재료부터 다르다. 해남에서 재배한 유기농 찹쌀에 멥쌀을 일부 섞어 만든다. 찹쌀 본연의 은은한 단맛이 인공 감미료를 대체한다. ‘식객’의 허영만 만화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해창막걸리의 팬이다. 주조장 내 일본식 가옥의 외형을 간직한 살림집과 아담한 정원 또한 매력이다. 정원은 40여 종의 수목이 약 2,500여 ㎡를 가득 채우는데, 가장 오랜 배롱나무는 수령이 무려 약 700년에 달한다. 입구 마당의 롤스로이스 차량도 눈여겨볼 일이다. 명품 막걸리에 대한 오 대표의 집념을 드러내는 상징과도 같다. 그래서 해창 18도 라벨에는 허영만 만화가가 그린 롤스로이스 그림이 자부심처럼 그려져 있다. 고산 윤선도는 해남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고산윤선도유적지는 비자림과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만으로 충분히 다녀올 만하다. 두륜산케이블카는 맑은 날 한라산이 보이고 우수영관광지는 10월 명량대첩축제와 같이 즐길 수 있다. -
방한 워홀러 평균 8.5개월 머무르고 5.6회 한국여행 즐긴다
방한 워홀러 평균 8.5개월 머무르고 5.6회 한국여행 즐긴다 [PEDIEN]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워킹홀리데이 여건분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K-워킹 홀리데이,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을 25일 발간했다. 공사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방한하는 외국인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여행과 국가 간 문화교류를 선호하는 청년들을 새로운 방한 수요층으로 설정하고 세분화된 마케팅을 위해 이번 분석을 실시했다. 워킹홀리데이는 국가 간 협정을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체류자격을 주고 여행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경제활동을 허가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은 현재 호주, 캐나다, 일본 등 25개 국가와 워킹홀리데이 및 청년교류제도 협정을 맺고 있다.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워킹홀리데이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이 34,656명으로 누적 1위를 차지했고 대만, 프랑스, 홍콩, 독일 순으로 입국자가 많았다. 특히 2009년 74명에 불과했던 프랑스인은 2022년 893명 그리고 2023년에는 2,070명까지 크게 증가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 지난 5월 2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이거나 해당 비자로 과거에 한국에 머물렀던 외국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한국을 선택한 이유, 여행 행태, 고용 및 생활환경, 전반적인 만족도 등에 대해 조사했다. 워킹홀리데이 체류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 1위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 가 15.4%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서 외국인이 체류하기에 안전한 국가 같아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기 위해 준비한 기간은 ‘3개월 이상 ~ 6개월 미만’ 이 가장 높고 체류기간의 경우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 이 가장 높게 확인됐다. 체류 기간 중 한국여행 경험이 있는 참가자의 비율은 43.3%로 평균 여행횟수는 총 5.64회, 당일여행, 숙박여행로 나타났다. 당일여행은 서울, 경기, 인천 순, 그리고 숙박여행은 부산, 제주’, 경북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행에 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함’의 비율이 83.1%로 가장 높았다. 한국여행 미경험자의 경우 시간 부족과 비용 부담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워킹홀리데이 이전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6%이며 평균 방한 횟수는 2.84회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 있는 한국문화는 △한국음식 △한국음악 △한국 드라마 순이며 체류 중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한 비율은 31.1%이다. 방한 워홀러의 월 평균 소득은 100만원 이상 ~ 150만원 미만, 150만원 이상 ~ 200만원 미만, 50만원 이상 ~ 100만원 미만 순이었고 월평균 소비액은 약 97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비 세부항목 중에서도 특히 주거비 평균 비중이 소득의 33%로 가장 높았고 식음료비와 생활비 또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 워킹홀리데이 경험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만족을 선택한 비율이 80.3%, 한국 워킹홀리데이를 추천한다는 비율은 84.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한국 워홀러 커뮤니티 활성화’ 와 ‘한국 워킹홀리데이 홍보’ 등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사 심홍용 관광컨설팅팀 팀장은 "본 분석 결과가 방한 워킹홀리데이 환경개선과 전략적 홍보방안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굴착공사장 지하안전 고강도 특별점검
[PEDIEN] 정부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도심지 굴착공사장에 대한 전문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연희동 지반침하가 발생한 이후 9월 13일 ‘지하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9월 21일 부산 사상구 등 도시철도 공사현장에서 연이어 지반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전문가 합동 특별점검 계획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9월 중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10월부터 2개월간 국토교통부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 국토안전관리원 및 민간 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전국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등 도심지 인근 대규모 굴착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굴착공사장 주변 지반의 땅꺼짐 증상, 지하안전평가 등 행정사항 이행여부와 계측기·흙막이 등 지하안전시설 적정 설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미흡사항 발견 시 시정을 명령하고 필요시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10월까지 지자체와 함께 지반침하 고위험지역을 선별해 11월부터 2개월간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자체 지반탐사를 실시하고 잔여 구간은 국토안전관리원의 ’ 25년도 지반탐사 지원사업에 우선으로 포함해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하안전관리 개선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금주 중 관계부처·지자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하안전관리 개선 TF’를 착수해 연말까지 ‘제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현대·기아 등 자발적 시정조치
현대·기아 등 자발적 시정조치 [PEDIEN]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917,5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그랜저 등 5개 차종 620,34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9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고 그랜드스타렉스 201,393대는 엔진 내 부품 체결부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9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모하비 89,4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9월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고 동일한 결함으로 스포티지 3,233대는 9월 23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TGS 덤프트럭 등 4개 차종 1,829대는 크랭크샤프트 메인베어링 강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10월 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스카니아 카고트럭 1,274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 제조 불량으로 인한 핸들 떨림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9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
녹색혁신 주도하는 환경기업 14개사,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
[PEDIEN] 환경부는 2024년도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된 14개사의 지정서 수여식 및 간담회를 9월 25일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개최한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제도’를 통해 사업실적과 기술력이 뛰어난 환경산업체를 유망 기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된 분야별 14개사는 △ 듀크린, 엔바이온, 영진아이엔디, 마이크로원, △ 블루그린링크, 피앤아이휴먼코리아, 로스웰워터, △ 오운알투텍, 서우산업, 동명엔터프라이즈, 리뉴시스템, △ 라이트브릿지, 리셋컴퍼니, 케빈랩이다. 이들 기업은 사전검토, 발표평가, 현장조사, 심의절차를 거쳐 3.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들은 △해외 환경박람회 홍보관 운영, △특허전략 지원사업, △다국어 안내서 제작, △해외 발주처 및 구매자와의 연결을 통한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는다. 또한 △환경기술개발사업 및 환경정책자금 지원,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해외진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환경부는 이날 지정서 수여식 이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환경산업체 해외진출 및 자금조달 등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경석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장은 “앞으로도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망 환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며 이들 기업이 녹색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활기 찾은 항공업계, 미래 인재 만나는 항공산업 잡페어 개최
활기 찾은 항공업계, 미래 인재 만나는 항공산업 잡페어 개최 [PEDIEN] 국토교통부는 9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제7회 항공산업 JOB FAIR’를 개최한다. 제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 관련 62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항공분야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실질적인 만남의 장을 통해 항공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7회 항공산업 JOB FAIR’ 개막식에서는 항공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또한, 현장채용, 기업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 항공 일자리 기업탐방, 스탬프 투어, 설문조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및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에는 예년과 다르게 해외 취업을 꿈꾸는 취업준비생을 위해 ‘해외 취업상담관’, 주요 산업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업 탐방’ 등 항공 산업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제7회 항공산업 JOB FAIR’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항공산업 박람회가 많은 예비항공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항공 분야의 인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