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展’개최

8월 1일부터 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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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20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 展’개최



[PEDIEN] 대전시립미술관은 8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제20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故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이 화백은 지역을 넘어 한국미술의 발전에 기여 했으며 지역미술인들의 작업활동에 많은 귀감이 됐다.

이번 전시는 제20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한 성민우와 연상록의 작업을 조망하며 대전미술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열린다.

성민우의 작업세계 중심에는 오이코스가 있다.

이는 고대 그리스어에 어원을 둔 것으로 인간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 또는 집을 뜻한다.

자연에서 본 다양한 색을 동양화의 채색과 금분, 은분을 이용해 화면 가득히 풀어낸다.

생명의 근원을 쫓는 그의 회화론은 생명의 유한성에 의한 순화구조에 집중해 인간의 윤회적 삶을 은유한다.

주재료인 금분과 은분은 시간을 봉인하고 영원한 공간을 획득함을 상징한다.

즉, 세상의 모든 존재를 아우르고 예술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섭리, 작가 자신 삶을 포함한 모든 존재를 하나로 연결하고자 한다.

연상록은 1969년 대전에서 출생해 한남대학교 회화과와 충북대학교 조형예술 일반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0년대부터 ‘자연의 숲’을 테마로 화려한 색채로 뿌리고 번지고 덧칠하고 찍는 행위를 반복하며 감정을 자유로이 드러내는 작업을 해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작업들은 특유의 감각과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오랜 시간 지속 해온 빛에 관한 작업적 연구는 자연과 인간의 시간을 성찰하는 작가의 철학을 담는다.

김민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이번 전시는 대전미술의 현주소를 살피는 동시에 자연과 인간이라는 근원적인 주제를 다루는 예술적 사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8월 1일 오후 4시 대전시립미술관 중앙 로비에서 개최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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