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 만에 법인대출 잔액 및 연체율 두 배 이상 급증

법인대출 잔액 및 연체율 위험,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불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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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3년 반 만에 법인대출 잔액 및 연체율 두 배 이상 급증



[PEDIEN] 부동산경기둔화가 부동산업, 건설업을 넘어 법인 대출 잔액 및 연체율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인 대출 잔액이 2019년 말 기준 46조 원에서 2023년 6월 기준 106조 5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연체율도 두 배 이상 뛰어올라 23년 6월 말 6.52%를 기록 중이다.

법인대출 중 부동산업 대출잔액 및 연체율을 살펴보면, 3년 6개월 만에 대출잔액 24조 5천억원, 연체율 4.28%가 상승했다.

건설업도 대출잔액과 연체율이 오르긴 마찬가지이다.

건설업 대출잔액은 3년 6개월간 꾸준히 상승해 2019년 말 8조 2천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9조 3천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연체율도 두 배 올라 6.93%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60조 5천억원이 상승한 법인 대출 잔액 중 반 이상을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경기둔화에 따른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악영향이 법인 대출 잔액과 연체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법인대출 잔액 및 연체율 상승을 견디기 위해 상매각과 채무조정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수단일 뿐”이라며 “예측가능한 경제 상황과 관련, 대비를 철저히 하고 통상의 방식을 쫓기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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