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의원 , 전국 의대 졸업생 취업 현황 분석

최근 5 년간 전체 의대 졸업생 9,807 명 중 5,730 명 이 수도권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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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백승아 의원 , 전국 의대 졸업생 취업 현황 분석



[PEDIEN] 최근 5 년간 의대 졸업생 9,807 명 중 절반이 넘는 5,730 명 이 수도권 에 취업했다.

이중 서울지역 취업자는 4,550 명 으로 , 같은 기간 서울 소재 의대 졸업생의 분석 대상자가 2,488 명인 점에 비추어 , 다른 지역 의대출신 상당수도 서울소재 병원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 표 1], [ 표 2]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 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의 의대 졸업생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 학교 소재지별로 서울 2,678 명 , 인천 74 명 , 경기 223 명 이 수도권으로 취업했고 , 비수도권 의대 가운데 울산 149 명 , 강원 665 명 , 충남 370 명 이 수도권 병원으로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 년간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병원 취업률은 2018 년 55% 에서 2022 년 60.7% 로 증가했다.

서울 , 인천 , 경기 , 대구 , 광주 , 울산 , 강원 , 충남 , 전북 , 경북 , 경남 등 11 개 지역 의대 졸업생의 수도권 취업률이 늘었고 , 줄어든 지역은 부산 , 대전 , 충북 단 3 곳에 불과했다.

의대 졸업생 가운데 자신이 졸업한 의대가 속한 지역에 취업한 현황을 보면 , 지난 5 년 동안 경북은 17 명 , 울산 16 명 에 불과했고 , 경남 , 강원 , 충남지역도 각각 77 명 , 214 명 , 194 명 으로 낮았다.

특히 울산대 의대는 지방의대로 인가받고도 대부분의 학사 운영은 서울에서 이루어져 이른바 ‘ 편법운영 ’ 비판을 받았는데 , 실제 지난 5 년간 졸업생 185 명 중 144 명 이 서울로 취업했고 , 울산지역 병원에 취업한 졸업생은 16 명에 그쳤다.

지역 의료기반 확충을 위해 지역 의대에 정원을 배치한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해 백승아 의원은 “ 의료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 윤석열 정부는 어떻게 의료인력을 배치 · 관리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 없이 의대 증원만 밀어붙이고 있다” 며 “ 지역의사제 도입 , 공공의대 설립 , 그리고 지역의대 출신 의사들의 지역 정주여건 마련 등 지역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 검토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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