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혁신·절약,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선다

’ 23년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효율투자 역대 최대실적 기록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PEDIEN]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9.4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4년 에너지 효율목표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9.4일부터 9.6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2024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EEP 30 등 산업부문 효율목표제도 소개, ’ 24년도 추진경과 보고 등을 진행했다.

KEEP 30는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5년간 에너지 효율 매년 1% 개선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부는 기업의 목표이행을 지원하는 효율혁신 신규 프로그램으로 ’ 22.10월 협약체결 이후 ’ 23년부터 본격적으로 이행됐다.

KEEP 30 참여기업의 1차 년도 이행실적을 집계한 결과, 30개 기업의 평균 에너지원단위 개선율은 2.2%로 당초 목표인 1%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6개 기업이 1% 이상 개선율을 기록했으며 업종별로는 자동차, 시멘트, 철강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KEEP 30, 중소·중견기업 고효율 설비 교체지원 등 효율개선 정책 추진이 민간의 에너지 효율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효율투자는 ’19~’ 22년까지 감소했으나, ’ 23년에는 1조 3,654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산업부문은 32% 증가해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러-우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극복을 위해 ’ 22년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한 에너지 효율혁신 및 절약 정책이 기업의 실제 효율투자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현철 에너지효율과장은 “근본적인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소비구조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현장의 효율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설비교체, 공정개선, 데이터 활용 등 효율혁신 투자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재 수립 중인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에 산업부문 효율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들을 포함시킬 것이라 밝혔다.

정치일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