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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퐁싸완 시술랏 라오스 외교부 차관과 3.27. 서울에서 제6차 한-라오스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올해 재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해 기존의 교역·투자, 인프라 분야에 더해 디지털, 기후변화, 인재양성 등 미래 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작년 양국 국민 간 상호 방문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을 평가하고 다양한 수교 기념사업을 통해 양국 국민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 차관보는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우리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라오스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퐁싸완 차관은 이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메콩 지역의 물류 허브를 지향하며 추진 중인 공항, 철도 등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퐁싸완 차관은 한국의 개발협력이 라오스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를 희망했다.
정 차관보는 한국은 라오스의 제3대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라오스측 수요와 한국이 지닌 강점을 기반으로 수자원, 보건, 지역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 차관보는 작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측의 협조 하에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것은 한-아세안 간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계속적 협력을 요청했다.
퐁싸완 차관은 한국이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해 라오스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금번 정책협의회 개최 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퐁싸완 라오스 차관을 접견하고 그간 다방면에 걸쳐 발전해 온 한-라오스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올해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퐁싸완 차관의 이번 달 초 방북 결과를 청취하고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도발을 지속하는 것이 한반도와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인 만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있어서 라오스가 계속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퐁싸완 차관은 국제사회의 안보리 결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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