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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남 합천군이 전국 1,285명의 궁도 동호인들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전통 스포츠 계승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합천군은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열린 '제11회 합천군수기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합천군궁도협회 주최·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궁도인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 축제의 장이었다. 2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정봉훈 군의장, 유달형 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개인전 각 부문 우승자가 가려졌다. 노년부에서는 산청 산청정의 오윤택 선수가, 장년부에서는 삼척 죽서정의 안인기 선수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밀양 영남정의 최영화 선수가, 실업부에서는 부산 궁도협회 소속 김도성 선수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특히 단체전에서는 여주 오갑정이 구자능, 홍석준, 김영중, 정경호, 양성모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전국 궁도 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회를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켜가는 궁도 동호인들에게 진심 어린 존경의 뜻을 표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궁도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합천군은 이번 대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궁도를 포함한 다양한 종목의 전국 규모 경기를 유치하고 개최하여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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