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1천 명 어르신과 '노인의 날' 기념…국악으로 세대 화합 다져

기존 틀 벗어난 축하 공연 중심 행사 성료…맞춤형 복지 시책으로 노인 삶의 질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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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보성군이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1,000여 명의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세대 간 존중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축하 공연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사)대한노인회 보성군지회(회장 선상규)가 주관했으며, 김철우 보성군수, 문금주 국회의원,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장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어르신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국악, 무용, 합창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은 국악의 선율로 가득 찼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 연출은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깊은 감동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선상규 대한노인회 보성군지회장은 이날 “어른다운 삶의 의미와 세대 간 존중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보성군이 잘 사는 이유는 바로 어르신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어 “군민 모두가 세대의 벽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희망찬 보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노인 복지 증진에 대한 보성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실제로 보성군은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시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성형 일자리 사업(100명), 사랑의 밥차(30개소), 사랑나눔 이불 빨래방(600개소)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내동네 웃음주치의가 간다'(30개소)와 경로당 '보성청춘미식회' 프로그램(40개소) 등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문화생활 향유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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