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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김덕현 서대문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건의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발의 취지와는 다르게 논란이 커지면서 대통령실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제310회 서대문구의회 2차 정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및 기념공간 조성 건의안'을 발의, 의회운영위원회를 통과시킨 바 있다.
그는 건의안 발의 배경으로 자신의 고향인 안동에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목적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생가가 깊은 산골에 위치해 있고 관리가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생가 복원이 안동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건의안이 상임위를 통과한 후 예상치 못한 논란이 확산되고, 정치적인 공방으로까지 번지자 철회를 결정했다.
특히, 일각에서 '충성 경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의도치 않은 논란으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듣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대통령실에 부담이 될까 우려되어 철회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건의안에 대한 진실이 왜곡되고 정치적인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며, 별도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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