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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안명규 의원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의 예산안 심의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안 의원은 화물차 주차 문제 해결 미흡과 부서 기본경비 삭감 등 도의 안일한 행정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먼저 도내 화물차 불법 주차 문제를 심각하게 거론하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설 지원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사업이 중단됐다면 최소한의 대책이라도 내놓아야 하지만, 도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안 의원은 수차례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조차 편성되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남양주시의 민간 참여 방식 사례를 들며, 최소한의 수요 조사나 현장 검토 예산이라도 반영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철도항만물류국 내 부서들의 기본경비가 일괄적으로 삭감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외근과 현장 점검이 잦은 부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예산 삭감은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부서별 인력 규모와 집행 여건을 무시한 일률적인 감액은 부서장이 적극적으로 막았어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하며, 예산담당관실과의 재조정을 요구했다.
한편, 안 의원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용역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운정신도시뿐만 아니라 파주 구도심 구간 확장 가능성도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지역 균형을 고려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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