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충남교육청이 학교 공간 혁신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업 관계자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배움자리는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공간재구조화사업과 감성꿈틀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에는 학교 업무 담당 교원, 교육지원청 담당자, 건축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교육과정과 수업을 담아내는 미래형 학교 공간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순서로 건양대학교 임오연 교수가 ‘공간으로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임 교수는 미래 사회 변화와 학습자 중심 교육 패러다임을 설명하고, 학교 공간의 역할과 설계 방향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학생의 일상과 학습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간 구성, 지역과 연계된 열린 학교, 회복과 돌봄이 가능한 감성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래학교추진단은 2025년 학교 공간 혁신 추진 방향을 중심으로 공간재구조화사업 업무 지침과 감성꿈틀사업 추진 주요 사항을 안내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간 재구조화 원칙, 사용자 참여 중심의 설계 과정, 사업 추진 단계별 유의점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공간 혁신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공간재구조화사업과 감성꿈틀사업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원탁회의 방식의 토의를 진행했다. 사업 추진 과정의 성과와 보완점, 향후 설계 및 공사에 반영이 필요한 사항,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 바라는 지원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김진규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 공간 혁신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과정, 수업, 공간이 함께 바뀌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권역별 정보나눔자리, 우수사례 공유, 사용자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학교 공간 혁신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남형 미래학교 공간 모델을 도내 학교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