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형유산 매사냥, 대청호반서 시민과 만나다

박용순 응사의 시연 통해 전통 매사냥의 가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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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전무형유산 매사냥 대청호반에서 공개 시연회 (대전광역시 제공)



[PEDIEN] 대전시가 6일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시 무형유산인 매사냥 공개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이자 대전시 무형유산인 매사냥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사냥은 훈련된 매를 이용하여 꿩이나 토끼 등의 먹이를 잡는 전통 수렵 활동이다. 야생 맹금류의 사냥 습성에서 비롯된 이 전통은 삼국사기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응방’이라는 전담 기관까지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전시 무형유산 보유자인 박용순 응사와 전수자, 이수자들이 함께 참매 훈련 과정을 재연하고, 박용순 응사의 매사냥 시연이 진행된다.

박용순 응사는 1984년 매사냥에 입문하여 2000년 대전광역시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받아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매사냥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현재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전승되는 전통 놀이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대전과 전북 두 곳에서 시도 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공개 시연회를 통해 시민들이 매사냥이라는 전통 기술을 체험하고,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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