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 주도 공공외교로 외교부 우수기관 선정 쾌거

시민 중심 국제 교류 모델 구축, 기초지자체로는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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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수원특례시, 외교부 주관 ‘2025 공공외교 우수사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수원시 제공)



[PEDIEN] 수원시가 외교부 주관 '2025 공공외교 우수사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기초지방정부 중에서는 수원시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외교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는 국제자매도시와의 교류를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잠재력이 높은 일부 도시를 '중점협력도시'로 선정했다. 이후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각 위원회는 정례회의와 도시별 소통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낸다. 문화, 경제, 체육,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직접 교류 사업을 발굴, 제안,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수원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시민교류위원회를 기존 5개 도시에서 7개 도시로 확장하고, 위원 규모도 95명에서 124명으로 늘렸다. 시민들은 단순 자문을 넘어 교류 사업 기획과 실행에 직접 참여하며 실질적인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7개 도시 위원회 임원으로 구성된 '임원협의체'를 구성하여 도시 간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교류 사업을 전체 도시 차원에서 연계하고 조정하는 통합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수원시는 시민교류위원회 활동을 기반으로 자매도시 시민 간 상호교류, 자매도시 대표단과 교류 간담회 개최 등 '시민 외교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 참여 공공외교를 통해 국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으며, 기초지방정부도 국가 공공외교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덧붙여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 외교 교류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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