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마을, 김장으로 훈훈한 겨울나기…이웃사랑 실천

주민들의 정성 담긴 김치, 신전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온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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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정성 한 포기, 사랑 한가득”신전면 용정마을 김장 이야기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 신전면 용정마을 주민들이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16일, 용정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과 외부 참여자 24명이 모여 김장 김치 800포기를 담갔다. 이 중 420리터는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신전면 지역사회발전협의회에 기부되어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각종 행사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김장 나눔은 이용구 용정마을 이장과 최윤희 새마을부녀회장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버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김장 작업은 배추 다듬기부터 양념 섞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진행했다. 김치를 담그는 동안 웃음꽃이 피어나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각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이용구 이장은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며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에 따뜻한 반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윤희 부녀회장 또한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든 김치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정성이 담긴 김치 한 포기가 누군가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진희 신전면장은 “용정마을은 평소에도 공동체 문화가 활발하고 주민 간 유대가 깊은 마을”이라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웃을 돕는 모습에서 진정한 지역사회 복지의 가치를 느낀다. 이러한 나눔 문화가 신전면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김장 나눔은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높이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용정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김장김치는 올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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