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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 태안군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지를 위해 중앙 정부, 지방 정부, 민간 기관이 협력하는 '지역방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
태안군은 서산시, 보령시, 청양군, 서천군 등 인근 지자체와 산림청, 충남도청, 중부지방산림청 등 정부 기관, 그리고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태안군산림조합,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군부대 등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손을 잡았다.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방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거버넌스 구축은 기존의 하향식 방제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태안군은 지난 10월부터 거버넌스 구성을 준비해 왔으며, 11일 군청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여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거버넌스는 산림청 등 중앙 정부가 조정 및 협력 역할을 수행하고, 태안군을 포함한 지방 정부는 실행을 담당한다.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은 방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여 전문성을 더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
태안군은 연 2회 이상 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하여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방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종 전환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안면송의 도시로서 소나무림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효과적인 방제 방안을 마련하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은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를 통해 소나무에 침입하며, 감염 시 3개월 내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병이다. 태안군에서는 2014년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 5년간 약 20만 그루의 소나무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올해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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