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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청주시가 철도, 항공, 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잇따라 확충하며 충청권 핵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광역 교통 체계와 도심 내부 교통망이 동시에 정비되면서 청주를 중심으로 중부권 전체의 이동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정부대전청사에서 세종, 오송역, 청주 도심,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64.4km 노선이 건설될 예정이다.
CT 개통 시 청주 도심과 오송, 세종, 대전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어 충청권 광역 생활권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과의 철도 연결도 강화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청주공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남부와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공항에서 수도권 남부와 잠실까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이용객 증가와 노선 확대로 중부권 대표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이용객은 지방공항 중 4위를 기록했으며, 국제선 이용객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는 여객터미널 확장, 주차장 확충 등 인프라 확충을 정부와 협의 중이며, 공항 주변에 항공정비, 물류, 관광이 결합된 에어로폴리스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세종포천고속도로 오송지선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세종-청주 고속도로도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청주와 세종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진천 고속도로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뒤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남북 4개, 동서 2개의 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하게 된다.
청주를 기점으로 충북권 반나절 생활권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3순환로를 완성하여 도시 내부 교통망을 개선했다. 3순환로 연계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었고, 3순환로 국동교차로의 완전 입체화가 완료되었다.
시는 3순환로를 중심으로 방사형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며, 상습 정체 구간 개선, 공영주차장 확충 등도 추진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CT와 3순환로 등 청주의 대규모 교통 인프라 완성은 충청권 메가시티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이라며 “시민의 이동이 편리하고 도시의 경쟁력이 살아나는 ‘시원하게 뚫린 청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충청권 주요 도시를 포괄하는 초광역 교통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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