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광주시교육청이 '광주형 미래학교'로 추진하는 자치학교가 내년 201개교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2023년 107개교에서 시작한 이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자치학교는 학교가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 학생, 학부모 등 교육 주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교 특색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자치학교 운영 학교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의 94%가 계속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역시 전체 응답자의 80%가 '만족한다'고 답해 자치학교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
연제초등학교는 '연제교육공동체'를 주제로 교육 주체가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여 참여 학생의 96%, 교직원의 9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광주진흥중학교는 '학생과 지역을 잇는 상생 프로젝트'를 주제로 마을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체인지 메이커, 사제동행, 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 교육 등 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자치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여 올해 자치학교 성과와 내년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내년 자치학교는 학교 규모에 따라 1천만 원에서 2천900만 원을 지원받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자치학교는 학교가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