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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통영의 고양이 섬, 용호도에 따뜻한 겨울 소식이 전해졌다. 통영시는 섬의 길고양이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고양이 겨울집'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양이섬 추진위원회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진행됐다. 특히, 국내 최대 고양이 보호단체인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추천을 받아 제작된 겨울집은 방수 기능은 물론, 내부 보온성까지 갖춰 길고양이들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섬 내 고양이들의 이동 경로와 서식 특성을 고려하여, 주민들의 생활 공간을 침해하지 않도록 위치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총 36개의 겨울집이 섬 곳곳에 배치되어, 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해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됐다.
이번 겨울집 마련에는 '통영 용호도 고양이섬 K-관광명소 육성 사업'에 참여한 단체들의 기부금이 활용됐다.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겨울집 설치가 고양이들의 겨울철 생존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민가나 차량 엔진룸 등으로 고양이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여 주민과의 갈등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용호도의 고양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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