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저탄소 농업으로 기후 위기 극복…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 제시

농가 3배, 면적 2배 이상 확대… 탄소중립 농업 경쟁력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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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해남군“기후위기 잡는 착한 농산물”저탄소 농업 확산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군이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저탄소 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농업 분야의 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1년 120농가, 347ha에서 시작한 저탄소 농업은 2025년 406농가, 1089ha로 크게 확대되었다. 이는 농가 수로는 3배 이상, 면적 규모로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해남군은 쌀, 배추, 고추 등 주요 농산물뿐만 아니라 블루베리, 무화과, 딸기 등 23개 품목으로 저탄소 인증을 확대했다. 또한, 2023년부터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한우, 돼지, 젖소 등 축산업 전반으로 탄소중립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농업기술을 적용한 농산물에 부여된다.

해남군은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을 농정의 주요 방침으로 삼고, 탄소중립 농업 확립에 힘쓰고 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탄소중립 농업 체계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해남군은 농가 교육, 온실가스 감축 매뉴얼 보급, 소비 촉진 행사 등을 통해 저탄소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군민 공감대 형성과 농업인 참여를 유도하여 저탄소 농업 확산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업인들과 합심하여 탄소중립 농업 전환을 서둘러온 결과, 해남은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유통 연계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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