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남구가 관내 326개 건설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QR 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스마트 안전교육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건설 현장 안전 교육은 관리자 중심의 일회성 교육으로 진행돼 일용직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한국어 중심의 교육 체계에서 오는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안전 수칙을 정확히 인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 안전교육은 휴대전화로 현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촬영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언어로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씨테크솔루션주식회사와 협약을 통해 도입되는 모바일 플랫폼 '세이피'는 22개 언어를 지원하여 외국인 근로자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콘텐츠는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130개 이상의 안전 교육 콘텐츠는 한 편당 3분 미만의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작업 전 안전 점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호우나 폭염 같은 계절적 위험 요인이나 실제 사고 사례 발생 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수시로 제공하여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강남구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언어별, 근로자별 교육 이수 현황을 파악하고, 각 현장의 교육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재해 제로 강남'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목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실제 작업하는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확하고 반복적인 안전 교육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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