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가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저소득 취약계층 274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노후화된 주거 시설을 전문가가 직접 찾아 점검하고 필요한 정비를 시행함으로써 생활 속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주거 환경에 취약한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마련됐다. 구는 앞서 지난 4월부터 동 주민센터 및 사회복지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원 대상 가구의 주거 환경 기초 조사를 마쳤다. 이달 13일 열린 선정 심의회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 274가구를 확정했다.
선정된 가구에는 전기, 가스, 보일러, 소방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하여 잠재된 위험 요소를 면밀히 진단하고 필요한 정비를 진행한다. 단순히 설비만을 점검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각 설비의 올바른 사용법과 자체 점검 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세부 정비 내용을 살펴보면, 전기 설비 분야에서는 부적합한 누전차단기, 노후 콘센트 및 멀티탭을 교체한다. 가스 설비는 배관과 밸브의 누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스타이머를 설치하며, 보일러는 안전 점검과 함께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지원한다. 화재 대비를 위한 자동 확산 소화기나 투척형 소화기 등 소방 분야 물품도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구는 각 가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구급상자, 화장실 미끄럼 방지 매트 등 생활 안전에 필수적인 용품을 추가로 배부할 예정이다. 지급 품목은 대상 가구의 실제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안전취약가구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정비로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190가구를 방문하여 총 903건의 주거 환경 개선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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