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여름철 기습 폭우와 폭염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대책은 폭염, 풍수해, 안전관리, 보건위생 등 4개 분야별로 세밀하게 마련되었으며, 특히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살피는 현장 중심 대응 체계가 가동된다.
폭염 대책은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강화된다. 스마트 무더위 그늘막은 기존 43개소에서 10개소 늘어난 53개소로 확대 설치되며, 근린공원 인근에는 에어돔 형태의 폭염 저감 시설인 ‘해피소’가 새롭게 선보인다. 폭염에 특히 취약한 주민들에게는 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여 일상생활 속 더위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어르신 보호망 또한 한층 촘촘해진다. 구는 총 88개소의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하며, 생활지원사와 사물인터넷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독거어르신에 대한 안부 확인을 강화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전화 및 방문 확인 횟수를 늘리고, 건강 이상 징후 발견 시 복지·의료 서비스 연계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풍수해 대응은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피에 초점을 맞춘다. 구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기상특보 단계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침수 우려 지역에는 침수 예·경보제를 운영하며, 재해 취약 가구의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하수도 등 주요 방재시설 정비와 함께 지하주택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도 우기 전 집중 설치한다.
생활 속 안전 점검도 병행된다. 재개발·재건축 공사장 근로자의 안전 관리, 공동주택, 수방시설, 가스시설 등 재해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보완 조치가 이루어진다. 또한, 여름철 이용객이 많은 어린이 물놀이장과 중랑천 수상 스포츠 체험 교육장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 검사 및 시설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보건위생 분야에서는 감염병과 식중독 예방에 집중한다. 기후변화로 감염병 매개체 출현 시기가 빨라진 점을 고려해, 모기 등 매개체 포획 장비 운영 기간을 기존 5~11월에서 4~11월로 앞당겼다. 침수 취약 가구에는 방역 약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집단급식소 및 다중이용시설 위생 점검,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올여름은 무더위와 기습 폭우 등 돌발 기상 상황에 대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 침수 예방, 시설 안전 점검, 보건위생 관리를 빈틈없이 추진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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