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양특례시의 밤이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었다. 고양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한 ‘2026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제’가 지난 5월 20일 덕양구 화정중앙공원에서 열렸다.
행사 당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전통을 함께하기 위해 모인 500여 명의 불자와 시민들은 뜨거운 열기 속에 축제의 장을 가득 채웠다. 연등제는 불기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며 고양문화원 행주취타대의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경건한 봉축 법요식에 이어 에녹, 유지나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에서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이 각자의 소망을 담은 연등을 들고 화정중앙공원을 출발했다. 취타대와 어우러진 다채로운 연등 물결은 화정역 문화광장에 설치된 12m 높이의 대형 연등봉축탑까지 이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탑돌이를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박원석 고양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밝히는 연등은 우리 마음의 어둠을 걷어내고 자비의 빛을 전하는 화합의 등불”이라며 “고양특례시도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타불이’에 따라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등제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화합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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