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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행정안전부는 11월 2일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개최되는 ‘2024 여수밤바다불꽃축제’ 현장을 방문해 인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여수밤바다불꽃축제’는 매년 2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올해에는 그간 개최됐던 이순신광장 일대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개최 장소를 변경한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에서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축제 인파 안전관리대책 전반을 살피고 축제장 공연무대와 관람존 등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CCTV종합관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응급환자 이송 등 상황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인파가 몰리는 주요 무대와 관람존 등을 둘러보면서 행사 전날 실시한 민·관 합동 사전점검 결과에 따른 불법 적치물 제거, 화기 관리 등 조치 사항을 최종 확인한다.
행정안전부는 현장 종합상황실에서 여수시·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축제가 종료될 때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국민께서 축제를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행사장 내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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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불꽃놀이, ‘함안 낙화놀이’에 빠진 일본관광객
[PEDIEN] 한국관광공사는 함안군, 일본여행업협회와 함께 함안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는 특별 여행상품을 출시해 일본인 관광객 등 450여명을 유치했다.
공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지역 고유성을 지닌 ‘함안 낙화놀이’를 선정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고 31일 ‘낙화놀이 스페셜데이’를 개최했다.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단을 초청해 함안의 매력을 선보였고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상품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토대로 14개 일본여행사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일본에서 총 17개의 낙화놀이 테마 여행상품이 출시됐고 모든 여행상품에는 31일 낙화놀이 스페셜데이 행사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번 방한상품을 통해 함안을 처음 방문한 카토 유스케 씨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감동적인 광경”이라며 “지금까지 한국여행은 서울이나 부산만을 생각했는데 함안에서 진짜 한국의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함안 낙화놀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매년 1회씩만 개최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함안군, 함안낙화놀이보존회와의 협업으로 지난 6월부터 내국인을 위한 관광상품을 출시, 총 3회 운영만으로 1,2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낙화놀이 스페셜데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첫 시도로 향후 정례화 등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낙화놀이 여행상품이 국내를 넘어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계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박성웅 일본팀장은 “외래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시장별 맞춤화와 브랜드가 중요하다”며 “공사는 지자체, 민간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를 발굴, 강화해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공사는 지역축제, 지역색이 있는 특화 콘텐츠 등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개최된 여주오곡나루축제와 원주국제걷기대회에 중화권 관광객 1,600여명을 유치해 특정 지역의 고유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화의 초석을 다졌다.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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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열 번째 캠페인으로 11월 1일 ‘올해의 문화 도시’ 청주시를 찾아 ‘로컬100’ 현장인 문화제조창 일대를 살펴보고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충청북도의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청주의 ‘로컬100’인 문화제조창은 1946년 설립된 옛 연초제조창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지역문화 명소다.
청주시민들은 약 30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한때 청주 경제의 중심이었던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제조창 본관, 동부창고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이 집적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문화제조창 내에 있는 동부창고는 옛 담뱃잎 창고를 원형 그대로 유지하며 생활문화센터와 예술 창작공간으로 변모시킨 곳으로서 지역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제조창 일대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로컬100’에 선정됐으며 2024년 문화의달 기념식에서 ‘2024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유인촌 장관은 먼저 이범석 청주시장과 함께 문화제조창 일대 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있는 문화도시 청주 시민 아카이브 ‘ㄱ의 숲’을 방문해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청주시에 직접 수여하고 올해의 문화도시 청주 홍보관, 문화예술인 아카이브관을 둘러본다.
‘올해의 문화도시’는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1곳을 매년 선정하는 제도로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라는 비전하에, 다수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 수여식에는 ‘청주 문화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한 에스케이하이닉스, 엔에이치농협은행 충북본부, 에어로케이, 청주상공회의소 등 민간기업도 함께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청주를 실현하고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한다.
이후 유 장관은 문화제조창 본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동부 창고를 차례로 살펴본다.
유인촌 장관은 ‘현장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온 만큼 동부창고에서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단체 관계자들도 만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문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올해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했으며 상·하반기 두 차례 공모를 거쳐 32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지역대표예술단체’ 총 42개를 선정한 바 있다.
간담회 이후에는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중 한 곳인 충북도립극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가 지원하는 ‘문화의 바다 공간조성’ 사업지 중 한 곳인 충청북도의 ‘당산 생각의 벙커’도 찾아간다.
지난 10월 15일에 개방된 ‘당산 생각의 벙커’는 전시 지휘 통제소 등으로 1973년에 준공, 사용됐던 유휴 충무 시설이다.
충청북도는 내년부터 길이 200미터에 달하는 벙커 내부를 개조해 ’ 27년 완공을 목표로 미디어아트 중심의 전시 공간과 가족 체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이 힘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찾아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준비해야 한다”며 “차별화의 힘은 오로지 문화에 있다 청주 ‘문화제조창’과 같은 지역문화의 가치를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문화도시’를 통해 모든 지역이 문화를 통해 특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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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잡지협회와 함께 11월 1일 중소기업중앙회 케이비즈홀에서 ‘제59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대상은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장관 표창 11명 등, 총 14명이다.
올해 문화포장은 ‘반도체네트워크’ 이갑주 대표가 받는다.
이갑주 대표는 국내 최고의 반도체 응용회로 전문지인 월간 ‘반도체네트워크’를 발행해 핵심 제품의 최신 정보와 소식을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해외기업 광고 유치 등 반도체 산업 발전과 국제화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농경과원예’ 이영자 대표에게 수여한다.
이영자 대표는 ‘농경과원예’ 발행을 시작으로 ‘난세계’, ‘친환경’을 발행하며 지난 38년간 우수한 농업기술과 유기농 정보를 제공해 농식품과 잡지산업 발전을 위해 힘썼다.
국무총리 표창은 ‘㈜와스코 월간항공’ 노상래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노상래 대표는 ‘월간항공’과 ‘월간항공우주’ 등을 발행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유·청소년 항공우주과학 프로그램 기획, 캠프 개최 등을 통해 항공우주교육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이를 진흥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경제, 산업, 문화예술, 인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잡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11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을 기념해 1965년에 지정한 날로서 정부는 매년 ‘잡지의 날’을 계기로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함으로써 잡지인의 사기를 높이고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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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철도 교통시대 개막… 서해선·장항선·평택선 동시 개통
[PEDIEN] 서해안의 철도 교통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서해선, 장항선, 포승-평택선 등 3개 노선이 동시 개통하면서 서해안 항만과 내륙을 잇는 화물 철도망의 기능까지 한층 높여, 서해안 권역의 성장을 촉진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1월 1일 오후 3시 홍성역에서 서해선, 장항선, 포승~평택선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개최하고 11월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개통식에는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비롯해 지자체, 공공기관, 공사 관계자 및 충청남도·경기도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통식에서는 건설사업 유공자에 대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서해선은 충청남도 홍성역에서 경기도 서화성역을 잇는 연장 90.0km의 신설 노선이다.
충청남도와 수도권의 서부지역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 노선축이 새롭게 형성되면서 아산, 당진, 홍성, 평택, 화성, 안산 등 서해안 권역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홍성역에서 서화성역까지 ITX-마음을 하루 왕복 8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 26년 3월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구간이 개통되면, 홍성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에는 시속 250km급 KTX-이음을 투입할 계획이다.
’ 26년 3월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는 서화성역에서 안산 초지역까지 열차 운행시간과 연동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특히 서해선에는 아산과 평택을 연결하는 길이 5.9km의 아산고가교가 설치되어 있다.
이 중 ‘아산고가 아치교’는 연장 625m, 높이 44m로 국내 최장·최대 규모이며 서해안권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화성역과 안중역에 화물을 적치하는 컨테이너 야드를 조성해, 컨테이너 수송열차를 하루 왕복 2회, 철강 수송열차를 하루 왕복 1회 운행한다.
장항선은 천안에서 익산을 잇는 연장 154.4km의 노선으로 1930년에 단선 비전철로 최초 건설된 이후 디젤 열차를 운행해 왔으나, 단계적으로 복선전철화되면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로 탈바꿈한다.
’08년 천안~신창 구간이 복선전철화됐고 이번에 신창~홍성 복선전철 구간을 개통한다.
기존에 운행되던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에 더해 ITX-마음이 하루 2회 증편되면서 용산~홍성 구간의 하루 운행 횟수는 총 30회로 늘어난다.
향후 ’ 27년 말 홍성~대야 구간도 개통되면 장항선과 서해선이 하나의 복선전철 노선으로 연결돼, 전라북도 익산부터 충청남도와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해안 철도교통망이 완성된다.
평택선은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급등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부선 평택역과 서해선 안중역을 연결해, 경부축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하고 평택시 동서부를 연결하는 효과가 있다.
’15년 1단계 구간 숙성~평택이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안중~숙성 구간을 새로 건설하면서 비전철 구간이었던 1단계 구간을 포함한 전체구간을 전철화했다.
평택선,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계해,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도 하루 6회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각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서해안권역 3개 사업을 시작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장항선, 포승~평택선 3단계 등이 차례로 개통되면, 서해안 축 철도망이 완성되어 서해안 권역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말까지 중부내륙, 대구권 광역철도, 중앙선, GTX-A, 동해선 등 6개 철도사업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정부, 지자체, 관련기관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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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1월 2일 오전 관내 생생채움에서 ‘제1회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짧은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관 누리집에 수상작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의 목적 중 하나인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7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대국민 호감도 투표를 통해 8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50년 후 미래에서 온 연구자가 들려주는 에이비에스 이야기’는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이행으로 미래에도 생물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었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제도 의의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최우수상에는 △‘초콜릿 같은 그 녀석’과 △‘초등학생도 알기 쉬운 유전자원법’등 2편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생활 속의 유전자원, △‘유전자원 에이비에스 제도 1분 퀴즈로 마스터하기’, △‘에이비에스 1분 요약’, △‘트리의 비밀’, △‘ABS송’등 5편이 선정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대상 수상자에게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시상식과 동시에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제도의 인식 확산을 위한 우리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과 생물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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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질병관리청은 각종 손상 위험요인에 대한 대상별 맞춤형 손상예방관리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국내 손상 통계자료를 분석해 ‘손상 발생 현황 : 손상 팩트북 2024’를 발간했다.
손상은 국가적 차원의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대상별 위험요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중재를 시행함으로써 예방 가능하다.
‘손상 발생 현황 : 손상 팩트북 2024’는 손상으로 인한 사망, 입원, 응급실 내원 환자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손상 발생 규모, 위험요인, 취약대상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팩트북에서는 개인형 이동장치 및 직업손상에 대한 간이조사 결과를 담아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근 1년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손상 경험자는 연간 288만명, 입원환자는 114만명, 사망자는 2.8만명으로 조사됐다.
손상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은 각각 전년 대비 19.5%, 4.2% 증가한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증가했음을 반영한다.
손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도 ’ 23년 203,285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으며 코로나19가 시작된 ’ 20년 수준으로 증가했다.
’ 23년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54.4명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7.9%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0세~44세까지는 손상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해 손상으로 인한 건강 위해가 사망의 주요 원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손상으로 인한 입원, 응급실 내원 원인 중 추락·낙상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입원의 경우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이 49.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운수사고 부딪힘으로 나타났으며 응급실 내원은 추락·낙상, 부딪힘, 운수사고 순이었다.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75세 이상의 경우 추락·낙상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가 71.3%로 대부분이었으며 0-14세의 경우에도 추락·낙상이 43.5%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중증외상 환자 중 추락·낙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40.5%로 이 중 61.3%가 사망하고 생존환자 중 72.8%에서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상 고령환자의 경우 중증외상 발생은 낮았지만, 70.1%가 사망하고 85.8%에서 장애가 발생하는 등 후유증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증외상 발생의 주요 기전인 운수사고의 장애율과 치명률이 각각 78.1%, 65.9%임을 고려할 때 추락·낙상 손상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함을 확인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고령층의 손상 특성을 고려해 노인의 운동능력에 맞추어 난이도별로 2종의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과 ‘낙상 예방을 위한 실내 환경요인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 24년 6월 전국에 보급했다.
손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 중 비의도적인 손상은 91.1%, 자해·자살은 4.9%, 폭력·타살은 3.6%였다.
전체 응급실 내원환자 중 자해·자살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5년 2.4%에서 ’ 23년 4.9%로 8년 새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 사망에서도 고의적 자해에 의한 사망이 ’15년 인구 10만명당 26.5명에서 27.3명으로 증가했다.
자해·자살로 입원 또는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손상기전을 분석한 결과, 중독으로 인한 손상 발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24세의 중독 손상환자 중 88.7%가 자해·자살 목적이었는데, 이 중 여성의 비율이 79.5%로 남성보다 약 3.9배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젊은 여성층이 시도하는 자해·자살에 대한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또한, 0-14세는 비의도적인 사고에 의한 경우가 72.1%를 차지해, 어린이 중독사고에 대한 예방교육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도 어린이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지침과 가이드라인, 카드뉴스 등을 개발해 배포한 바 있다.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참여병원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 및 직업손상을 주제로 간이조사를 실시했다.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손상환자는 총 1,258명으로 15-24세가 40.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손상환자의 대부분은 전동킥보드를 이용했고 전기자전거로 인한 손상환자는 10.2%였다.
개인형 이동장치 손상환자 중 헬멧 미착용자가 착용자보다 6.7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환자의 절반 가량은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18.3%는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손상은 헬멧 등 안전 보호구 착용만으로도 큰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이와 관련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에서는 ‘개인형 이동장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개발하고 있고 ’ 25년도에 국가손상정보포털 및 SNS 등을 통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직업손상으로 인한 손상환자는 총 907명으로 55-64세가 30.7%로 가장 많았으며 주로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에서 많이 발생했다.
직업손상 환자의 13.2%는 최근 1년간 안전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17.6%는 손상 당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작업장 차원에서 사전에 안전 보호구를 지급하고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하는 등 보호구 착용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안전모 착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머리 손상 예방’을 위한 홍보 동영상 등을 개발·배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및 어린이들 체험활동 시 발생하는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노인 낙상 등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손상 발생 감소를 위한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손상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생애주기별·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효과적인 손상예방관리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손상 취약계층을 포함해 전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상 발생 현황 : 손상 팩트북 2024’는 PDF 파일과 엑셀 파일로 제작해 배포되며 국가손상정보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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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사향노루’ 선정
[PEDIEN]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사향노루를 1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향노루는 사슴과의 고대 원형을 지닌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오늘날의 사슴과는 다르게 암컷과 수컷 모두 뿔이 없으며 수컷은 송곳니가 길게 입 밖으로 나와 있다.
눈 주위, 뺨, 귓등 부분의 털끝과 아래턱은 흰색이며 흰색 줄이 목의 좌우부터 앞다리 안쪽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이다.
3세 이상의 사향노루 수컷은 영역을 지키거나, 짝짓기 기간에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사향이라는 독특한 냄새의 분비물을 만들어 내며 이 사향은 향수의 원료나 한약재로 쓰인다.
사향노루가 멸종위기에 몰린 가장 큰 이유도 짝짓기 등 생존 수단으로 만들어 내는 분비물인 사향 때문이다.
향수 및 한약 재료를 얻기 위해 불법 밀렵 등 무분별하게 남획되고 여기에 서식지 훼손까지 더해진 결과, 사향노루는 강원도 등 우리나라에서 자연 생존이 위태로운 수준인 50마리 미만으로 남게 됐다.
환경부는 1998년부터 사향노루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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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행정안전부는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대표단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 재난위험경감 기술 및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피해를 겪는 상황에서 재난위험경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G20 차원에서 처음 개최됐다.
첫째 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술 회의에서는 재난으로부터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모하는 방안과 공공·민간 재정투자 확대를 통한 재난위험 경감 접근 방식 등이 논의됐다.
11월 1일에 열리는 장관회의에서는 재난위험경감 장관선언문을 발표하고 재난위험 불평등 해소 및 취약성 감소를 위한 국가 간 협력 촉진과 공동 대응 의지를 표명한다.
주요 실천 의제로 조기경보시스템의 보편적 적용 기후변화에 회복력 있는 인프라 건설 재해위험경감 재정 조달 및 기금조성 등을 결의한다.
아울러 내년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도 관련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대표단은 G20 주요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단과 양자면담을 실시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의장국인 브라질의 통합 및 지역개발부 차관을 만나, 중남미 국가가 겪고 있는 극심한 홍수를 예방하고 재난회복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술·정보 공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 실장과의 면담에서는 조기경보시스템, 재난 상황관리체계 등 기후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및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특별대표와의 양자면담에서는 센다이프레임워크2015~2030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과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장관회의는 재난위험경감 이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간, 국제기구 간 협력체계를 아세안,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G20 국가까지 한 단계 더 확장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발표한 장관선언문을 충실히 이행하고 재난위험경감을 위해 G20 회원국과 상호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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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환경부는 정수장 정수시설 운영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활성화 하기 위해 정수시설관리사 3급 수강생을 11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격제도는 전문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운영한다.
교육은 △정수장 공정관리 및 수리학, △정수장 수질관리, △정수장 설비관리, △배출수처리시설 및 안전·위기관리 4개 과목으로 진행된다.
11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6주간 온라인 강의 이후 2025년 1월 11일 이수 평가를 합격한 후, 실무교육 400시간 등 적정 자격요건을 충족할 경우 정수시설관리사 3급 자격증을 받게 된다.
이번 자격증 교육 과정에서 수강생 중 미취업 청년이나 저소득층에게는 교육비 일부를 지원하며 세부적인 교육 일정, 교육 프로그램 등은 정수시설운영관리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정수시설운영관리사 3급은 그간 시험검정형으로 실시했으나, 실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8월 6일 ‘수도법 시행령’ 이 개정되면서 현장 실무중심의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로 전환됐다.
2025년부터는 연간 3~4회 과정이수형 자격제도가 운영되어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과정이수형 자격제도 도입으로 정수장에 전문인력이 확대 배치되는 등 국민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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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 모여 미세플라스틱 문제 논의
[PEDIEN]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1월 1일 중소기업 디엠씨타워에서 ‘국내외 미세플라스틱 분석 동향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제7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토론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11월 1일 오후 1시 10분부터 온라인 방송으로도 생중계된다.
행사는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국외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연구 동향’을, 2부는 ‘국내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연구 동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호주, 중국, 일본, 독일 등 8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미세플라스틱의 최근 연구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윌리암스 마이크 호주 연방산업과학연구소 박사가 ‘위해성 평가를 위한 폐기물의 미세플라스틱 연구’에 대해, △에디 젱 중국 화남 이공대학교 교수가 ‘강우 유출수의 플라스틱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하루카 나가노 일본 규슈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미세플라스틱 분석 및 모니터링’을, △나탈리아 이브레바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박사는 ‘라만 기반의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윤여준 연세대학교 교수가 ‘미세플라스틱 수집장치의 개발 및 담수에서의 깊이별 분포 특성’을, △유혜원 한국수자원공사 박사는 ‘적외선 분광법과 라만을 이용한 미세플라스틱 분석 및 정수처리공정에서의 분포 특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영민 대구대학교 교수는 ‘열분해-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법을 이용한 환경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에 대해, △최병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수석은 ‘미세플라스틱 분석을 위한 표준물질 개발’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발표 후에는 국내외 발표자들뿐만 아니라 청중들이 함께 참여해 미세플라스틱의 현재와 향후 도전과제 등을 주제로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분야의 미세플라스틱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과학적 기반을 다지는 장"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논의와 상호 교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연구동향 공유 및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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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행정안전부는 매달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거나, 조직 화합 등에서 귀감이 되는 직원을 ‘이달의 행안인’ 으로 선정하고 있다.
동료직원의 추천을 받아 직원 투표를 통해 매월 1명씩 행안인을 선정하며 선정된 직원에게는 포상휴가가 지급된다.
‘이달의 행안인’은 행정안전부에 근무한다는 자긍심을 높이고 직원들이 서로 칭찬하는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아이디어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제1호 행안인은 ‘행바시’, ‘보고서 새싹반’ 등 다양한 직원 소통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윤민지 주무관이 선정된 바 있다.
11월 1일 개최된 이달의 행안인 시상식에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이달의 행안인으로 뽑힌 세명의 직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연재난 대응,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 행정안전부 캐릭터 ‘다행이’ 개발 등 묵묵히 각자의 업무에서 노력하고 성과를 낸 점이 추천 사유로 꼽혔다.
8월 행안인으로 선정된 김준하 사무관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추진 지침을 마련하고 여름철 호우, 태풍 종합 대책을 수립하는 등 인명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
김 사무관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보람을 느꼈다.
동료 직원분들이 저를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9월 행안인 오현문 사무관은 행정안전부가 중앙동 청사로 이전한 이후 새로운 사무실 환경에 적응하는 직원들의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챙기며 동료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오 사무관은 “모두가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서 기뻤다. 앞으로도 더 나은 업무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월 행안인 이은주 주무관은 행정안전부의 마스코트인 디지털소통 캐릭터 ‘다행이와 부리부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행정안전부의 다양한 정책을 쉽고 재미나게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주무관은 “다행이와 부리부리가 국민께 즐거움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캐릭터로 성장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값진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달의 행안인은 조직 내에서 새로운 칭찬과 소통 문화를 활성화시켜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0월의 행안인을 추천한 최영선 과장은 “직원이 투표 과정을 통해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업무에 대한 자긍심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추천했다.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앞으로도 박수받는 기회가 더 많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최근 반등하고 있는 출산율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조성방안’을 주제로 ‘제2회 다행포럼’을 개최했다.
가을을 맞아 야외에서 도시락 오찬 간담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자녀를 양육 중이거나 출산 예정인 직원 20여명이 참석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포럼에 참석한 A사무관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했을 때 그동안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주변 인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육아휴직 후 복직할 때 조직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주무관은 “아이가 어린이집에 장기간 등원하지 못할 때 휴가를 연달아 쓰기가 어려워서 아이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를 더 활성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은 “행정안전부는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지난해 선도적으로 ‘연가 및 유연근무 자기결재’ 제도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오늘 직원들의 의견을 들으니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직원들이 맘 편히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여건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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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PEDIEN] 2024년 10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가 공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5일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42건에 대해 취업심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직윤리시스템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윤리위는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 업무와 취업예정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1건은 ‘취업제한’,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3건은 ‘취업불승인’ 결정했다.
한편 취업심사대상임에도 윤리위의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1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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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행정안전부는 도시 청년의 지역 정착과 지역살이 체험을 지원하는 ‘영덕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스테이 374’ 준공식을 10월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해 지역을 좀 더 경험하고 싶어도 지역 현지에 주거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역 내 청년이 살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청년마을이 있는 지역에 공유주거 조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에 준공된 경북 영덕을 포함해 강원 영월, 전남 강진 3곳이 2022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현재 전국 11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준공된 전남 강진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성하객잔’은 올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10월까지 113명의 청년이 공유주거 숙소를 이용하거나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외지 청년의 지역살이 체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영덕군 청년마을 공유주거 ‘스테이 374’는 총 20억원이 투입되어 영해면 벌영리 374-1 외 3필지에 건립됐다.
606㎡의 부지에 연면적 655㎡의 3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1층에 공유주방 및 공유사무실이 조성됐고 2층과 3층에 1인실 숙소가 있다.
영덕군은 청년마을의 일거리 실험이나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영덕군에 정착하거나 지역을 더 알아가기를 희망하는 청년에게 숙소 공간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임대할 예정이다.
- 공유주거가 있는 영덕군 영해면 원룸 가격은 평균 35만원 정도이고 이마저도 마땅한 방이 없어 청년이 거주할 곳을 구하기가 어려운 만큼 12~16만원에 임대할 수 있는 공유주거가 생겨 지역 정착을 원하는 청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 청년마을 ‘뚜벅이마을’의 설동원 대표는 “살 곳이 없어 청년들이 영덕군을 더 경험하지 못하고 도시로 되돌아 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앞으로 공유주거가 생겨 영덕에 더 오래 머무르며 실제 정착하는 청년들이 늘어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민재 차관보는 “오늘 새롭게 문을 여는 공유주거가 영덕에 정착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청년이 지역 어디에서든 미래를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