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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코로나19로 인해 미술작품에 대한 관람 및 향유 기회가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공미술관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는 정책간담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찾고 싶은 공공미술관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바로 그 현장이다.
이번 간담회의 좌장을 맡은 우승호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시민들의 예술관람 및 체험의 기회가 심각하게 위축되어 있다”고 진단하고 “코로나에 대응하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대전시립미술관 등 공공미술관이 온라인 관람 방식을 도입하고는 있으나, 시민들이 흥미를 갖고 접근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어, 보다 시민 친화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간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또한 우의원은 “코로나19가 종식 후에는 움츠려있던 문화예술의 수요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대전시와 공공미술관에서는 시민과 관람객의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박도현 대전광역시 문화예술정책과장,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라영태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장, 김소형 대전어반스케치 대표가 참석해 코로나 상황에 맞춰 미술관 운영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깊이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도현 과장은 공공미술관의 시민친화적 운영을 위해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무장애 관람 환경을 만들고 아트샵의 온라인 운영 확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SNS 참여 유도 등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선승혜 관장은 유튜브의 내실화와 QR코드를 활용한 수어통번역 서비스 운영 계획을 밝혔다.
라영태 지회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공공미술관의 확대가 필요하며 대전시청사와 5개 구청에 미술전시 공간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으며 시민들의 미술동호회인 대전어반스케치 김소형 대표는 시민들이 미술관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달 방식의 생소함에서 오는 소외감이라고 지적하며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명 ‘아는 작가’의 전시를 확대하고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수평적 연대를 통해 홍보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를 진행한 우승호의원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상황에서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시민친화적인 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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