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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부터 시 소속 공무원들이 한글 및 국어교육을 이수할 경우 부서 성과관리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시가 올해 수립한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공공이 먼저 나서는 공공언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개인별 연간 4시간 이상 교육 이수를 기준으로 이수 여부를 판단해 부서 정원 중 이수자 비율에 따라 차등화된 가산점을 부여한다.
시는 시 소속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공공언어 사용실태를 개선하고 향후 민간으로도 확대해 시민들의 한글 사랑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경찬 한글진흥담당 사무관은 “성과관리에 한글교육에 대한 지표를 반영하기까지 유관부서들의 긴밀한 협조가 큰 힘이 됐다”며 “올바른 한글·국어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전국 광역시·도 중 최초로 한글 진흥 전담부서를 신설,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사례를 수집하고 한글 홍보 활동을 실천하는 ‘한글사랑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춘희 시장은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이 좋은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글사랑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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