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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은 지난 7일 경기도 교통국 관계공무원들 및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광역버스 준공영제 적극 시행 및 국가재정분담비율, 경기지역화폐 대중교통 활용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작하는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는 우리 도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에 대한 정책들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금일 제시되는 의견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교통편의 제공을 기대한다”며 토론회를 시작했다.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 김기성 이사장은 “준공영제로 전환을 하지 못한 일부 광역버스들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 교통국 차원에서 해당 광역버스들이 조속히 준공영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경기도 공공버스과 관계자는 “2,300여대의 광역버스 중 노선을 반납하지 않은 약 400대의 광역버스에 대해서는 추후 준공영제 시행에 후순위로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며 거듭 노선반환을 요구했음에도 노선을 반납하지 않았다”며 “올해의 경우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 버스의 공공버스 전환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이기에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선순위로 반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합측 요청사항이 조속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선순위의 사업의 원활한 진행이 필요한 것을 설명하며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 버스들이 공공버스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지역화폐 이용고객들이 경기지역화폐의 교통 기능 부재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버스에도 경기지역화폐의 이용이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경기도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도입했다는 지역화폐 취지에 따라 가맹점 매출 10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지역화폐 활용이 가능하게 하였지만, 현재 도내 버스업체들의 경우 매출 10억원이하의 업체의 수가 거의 없다”며 지역화폐의 취지에 따른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간을 이동하는 버스의 특성, 도·시·군의 재정부담 우려 등으로 지역화폐 도입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지역화폐의 버스이용은 현재 즉각적으로는 어렵지만, 계속해서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명원 위원장은 논의된 내용들을 정리하며 “준공영제 적극 시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군의 의지가 중요하므로 조합과 교통국측에서 시·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조회할 것”을 주문하며 “지역화페의 경우 현재 골목상권·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시기를 두고 중·장기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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