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일 도의원, 매각 예정건물에 미디어파사드 설치는 넌센스, 전면재검토 해야

매각 예정 건물에 설치하는 미디어파사드, 전면 재검토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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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유영일 도의원, 매각 예정건물에 미디어파사드 설치는 넌센스, 전면재검토 해야



[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이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시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융합타운 내 복합시설관 외벽에 설치하려는 미디어파사드가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사업추진방식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한 후 경기주택도시공사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유영일 의원은 “광교개발이익금을 활용해 경기융합타운 내 복합시설관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기로 결정된 시기가 언제인지”를 질의하자 GH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미디어파사드 설치에 관한 협의 요청 공문이 발송되어 최근에 논의가 시작됐고 공사에서는 현재 사업발주를 검토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유 의원이 “경기도가 추진 중인 미디어파사드는 설치비용만 100억원에 달하며 이를 광교주민들을 위해 사용해야 할 광교개발이익금에서 이를 충당하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설치 후 시설유지비, 컨텐츠 개발비, 전기료 등 유지관리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유지관리비용이 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GH에 위탁하겠다는 경기도의 추진계획에 대해 GH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GH 관계자는 “현재 산정된 설치비용은 100억원이지만, 무대, 음향설치 등을 포함하면 13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광교개발이익금에서 해당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할 경우 설치비용은 경기도가 충당하는 것이 맞는 거 같다”고 답변했다.

또한 유영일 의원인 “복합시설관은 현재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일부 부서가 사무공간을 임차해 사용중에 있으나 향후 건물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를 묻자 김세용 도시주택공사 사장은 “장기적으로 복합시설관은 매각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유영일 의원은 “향후 매각계획이 있는 건물에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광교시민들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광교개발이익금을 활용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미디어파사드가 광교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유영일 의원은 경기도와 GH는 동반자적 관계이긴 하나 GH는 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며 필요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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