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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이 14일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2차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경기소방 역사사료관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소방안전마루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한 역사사료관은 경기소방의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조성됐지만, 이번 2025년 업무보고에서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우려가 제기됐다.
이영희 의원은 “역사사료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경기소방의 정체성을 알리는 핵심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소방공무원의 교육 과정과 연계해 경기소방의 역사와 역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규 소방공무원의 교육 과정과 연계해 소방 역사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소방 공무원 가족 및 일반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현재 소방학교 교육과정에는 ‘소방역사 도슨트 교육’ 이 포함되어 있으나, 역사사료관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이영희 의원은 “소방역사 도슨트 교육을 확대하고 실습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역사사료관이 소방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이영희 의원은 소방 역사와 관련된 유물 및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기소방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존하는 것도 경기소방재난본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며 “경기소방 역사사료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경기소방의 정체성과 역사를 널리 알리고 연구하는 핵심 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소방 역사사료관은 소방역사의 전통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사료관이다.
경기도 문화유산인 114년 된 남양주 와부소방대 수총기를 비롯해 1725년 우리나라 최초 소방기계인 수총기, 1930년대 사이렌, 최초의 국산 소화기, 현존 최고의 의용소방대 서류 등 희귀하고 가치 높은 120여 종의 다양한 소방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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